양산초등학교(교장 강순옥)는 지난 25일 교정에서 물에 빠진 제자를 구하려다 끝내 숨진 故 김인자 선생님의 44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故 김인자 선생님은 1975년 7월 25일은 양산천에서 야외활동을 하다 급류에 휩쓸린 두 제자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 들었지만 결국 사망했다.

양산초 총동창회 및 64회 동기회 주관으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추모식은 △64회 졸업생 김형복 사무국장의 고인 소개 △59회 졸업생 안태일 동창회장의 추모사 △제례 순으로 진행됐다. 또, 44년 전 같은 사고를 당한 5학년 김지화, 황복춘 두 학생의 가족도 추모식에 참석했다.  

故 김인자 선생님의 추모식은 8년전 부터는 6학년 제자들이 김선생님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시작됐다. 양산초 동창회는 작년부터  '故 김인자 선생님 장학회'를 만들어 양산초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선생님의 희생 정신을 모교 사랑으로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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