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고 소프트웨어·공학 융합체험캠프
스마트봇EV3·내일은 발명왕 등 17개 동아리 참여
부산가톨릭대 소프트웨어학과 등 3개 부스 열어

논리수학반 동아리에서 요시모토큐브 토론을 하고 있다.

양산고등학교는 지난 17일 강당과 다목적실, 천무관 등 학내 다양한 장소에서 재학생 3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9 하계 소프트웨어 공학 융합 체험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교육청 지정 소프트웨어 공학 융합교과중점학교로써 SW·과학·수학·기술 분야의 동아리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됐다.

양산고의 소프트웨어(SW)공합 융합체험부스는 총 17개로 운영하며 △트러스 교량 만들기 △풍력 발전기 만들기 △IQ퍼즐램프 △EV3로봇코딩 △3D펜 입체도형 만들기 △드론 조종 및 코딩 △구글카드보드 만들기 등 20가지 이상의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이뤄졌다.

이번 캠프에는 부산가톨릭대 재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체험하는 부스도 마련했다. 소프트웨어학과는 AI(인공지능) 분야에 해당되는 ‘VR과 AI 기술을 결합한 시각장애 훈련 및 체험’ 등 4개 코너, 컴퓨터공학과는 SH(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인 ‘UWB 레이더를 이용한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등 3개 코너를 운영했다.

체험에 참가한 한 학생은 “오늘 체험한 헬스케어와 접목된 소프트웨어 기술은 매우 흥미로웠으며, 대학에 진학할 때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학과를 고려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번 체험은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소프트웨어 융합 체험캠프 이모저모

스마트봇 EV3 동아리에서 로봇코딩 체험을 하고 있다.

스마트봇 EV3동아리- EV3 로봇코딩

EV3 로봇코딩 부스에서는 레고 마인드 스톰 EV3를 이용한 코딩 체험과 로봇 전시를 진행했다. 먼저 초음파 센서, 컬러 센서, 터치 센서 등을 이용해 강아지 행동을 모방한 강아지 코딩 로봇을 전시했다. 또, 센서에 따라 물건을 나르는 EV3 확장 킷을 이용한 '로봇 팔 물건 나르기' 전시도 함께 해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인기를 끌었던 활동은 '라인 트레이싱 코딩'으로 로봇이 단서(컬러 센서 값)을 가지고 선을 추적해 주행하는 움직이는 로봇을 만드는 체험이었다.

체험에 참가한 한 학생은 "코딩에 대한 개념을 확실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고 개념들을 활용하여 다양한 로봇을 만들 수 있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며 "이 체험으로 내가 코딩한 로봇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로봇 코딩은 서로 바퀴의 절댓값을 맞추어서 서로 같게 한 다음 동작 소스로 시행해야 한다"며 "이렇게 프로그램을 넣어 로봇들이 프로그램의 선을 따라 움직이도록 하는 과정이 어려웠지만 신기했고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내일은 발명왕 동아리- 3D펜을 활용한 LED볼 제작
내일은 발명왕 동아리에서는 3D펜을 활용해 다양한 생활용품들을 제작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체험에 참가한 학생은 "3D펜을 처음 봐서 굉장히 신기했다"며 "소재를 바꿔 끼우기만 하면 뭐든지 이용가능하다는 것에 흥미가 생겨, 이를 이용해 물에 닿으면 빨리 굳는 털보갯지렁이의 타액을 이용한 소재 등을 3D펜에 접목해 수술에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스파게티면과 마시멜로를 이용해 구조물을 만들고 있다.

MAke THinking 동아리- 스파게티면으로 구조물 만들기
MAke THinking 에서는 스파게티면과 마시멜로를 활용해 단단하고 높은 구조물을 만드는 체험을 실시했다. 금방이라도 끊어질듯한 스파게티면을 잘 설계해 단단한 구조물을 만들어봄으로써 수학적, 과학적 사고를 기를 수 있었다.

구조물을 만든 한 학생은 "30분이라는 작은 시간 내에 층을 높게 쌓기 위해서 안정적인 모형인 삼각형을 가지고 층을 쌓았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흥미진진했고 친구들과 함께 협동력을 기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부스에서 직접 체험한 한 학생은 "튼튼한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 오각형의 틀을 만들어 쌓아 올리고 가운데는 지지대를 받쳤다. 얇고 약한 스파게티면을 붙이고 쌓아올리니까 튼튼한 구조물이 되는 것이 신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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