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까지 시민의견 수렴
도로명위원회 심의 거쳐 결정

양산시가 사송신도시 조성에 따른 도로명을 부여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한다.

시는 지난 23일 사송 공공주택지구 20개 도로명 부여에 대한 의견수렴을 공고했다. 기간은 다음 달 7일까지고 내용에 의견이 있는 개인 또는 기관·단체는 이 기간 동안 양산시에 의견서를 우편 또는 방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도로명 부여는 사송신도시 조성사업을 맡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에서 도로표지판 설치를 위한 요청에 따라 양산시가 기존 지명과 주민 의견을 반영해 이루어졌다.

총 20개의 도로명 가운데 사송리 89-1에서 1010-3으로 이어지는 사송마을의 지명을 반영한 '사송로'가 2,106m로 가장 길다. 내송리 512에서 여락리 산194로 이어지는 대방고개란 지명을 딴 '대방고개길'이 그 다음으로 긴 1,955m다.

포스코·태영건설이 조성 중인 사송더샵데시앙을 감싸는 1,668m 도로는 내송마을의 큰들이라는 지명을 반영해 '내송큰들로'이 됐고, 인근 택지와 상업지구는 내안들이라는 지명을 반영해 '내안길'로 이름지어졌다. 또,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설 지역은 지식산업시설, 교육연구시설 등의 자족시설 도로임을 반영해 '첨단사송로'로 명명됐다.

양산시는 의견수렴기간 동안 접수된 의견서를 토대로 다음 달 중으로 도로명주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로명을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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