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경찰서·외국인자율방범대 합동순찰 실시
하절기 휴가철 범죄예방 위한 간담회도

▲ 양산경찰서와 외국인자율방범대가 지난 20일 외국인 밀집지역 합동 범죄예방순찰을 실시했다.

양산경찰서(서장 이정동)는 지난 20일 외국인 자율방범대(대장 파우잔) 대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밀집지역에 대한 순찰활동을 실시하고, 내실 있는 활동을 이어가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다음 달까지 6주간 실시되는 '하절기 특별 범죄예방 활동 강화 기간'과 관련해 진행된 외국인거리 순찰활동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불법체류자 통보의무 면제 제도' 등에 대해 홍보를 진행했다.

'불법체류자 통보의무 면제 제도'는 불법체류자가 형법 및 특별법상 대상 범죄에 포함되는 피해를 입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할 경우에는 그 외국인의 신상정보를 출입국·외국인청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지 않는 인권보호를 위한 제도이다.

이어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하절기 휴가철을 앞두고, 지속적인 순찰 활동을 통해 조그마한 범죄라도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는 자리가 됐다.

이 자리에서 대장 파우잔(남·26세, 인도네시아)은 “특정지역에 대한 순찰활동도 중요하지만, 방범대원들 각자가 자부심을 가지고 불법에 대한 신고정신을 고취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며 차원 높은 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이정동 양산경찰서장은 "6천여 명이 넘는 외국인들과의 공존을 통해 성숙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너와 나’의 ‘나눔’보다는 ‘우리’라는 ‘모둠’의 정신이 필요한 가운데 향후 외국인자율방범대의 왕성한 활동이 어느 때보다 기대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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