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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재활센터서 미술치료 봉사'귀감'■ 웅상철쭉라이온스 이경희 회장
장애인들 속마음 그림으로 표현
사랑으로 동행하는 그 마음 위로
웅상철쭉라이온스 이경희 회장이 양산행복한직업재활센터에서 미술치료를 하고있다.

웅상철쭉라이온스 이경희 회장(사진)이 양산행복한직업재활센터에서 매월 미술 치료 재능 기부로 장애인들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재활의지를 불어 넣고 있어 칭송을 받고 있다.

▶미술 치료란?

미술활동을 매개로 정서적·사회적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말로써 표현하기 힘든 느낌이나 생각들을 그림을 통해 감정이나 내면의 세계를 표현하고 감정을 완화시켜주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일종의 심리 치료이다. 

한마디로 미술과 심리학의 결합이다. 특히 말로써 감정이나 경험을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아동이나 장애인들이 미술이라는 매개로 자신의 정서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더욱이 아동이나 장애인들이 그림 그리기를 통해 심리적인 안정을 얻을 뿐만 아니라, 학대를 받거나 폭력적인 사건을 경험했을 때 말하는 것 자체가 공포나 불안을 일으킬 수 있지만, 미술은 그러한 불안을 감소시키면서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하는 방법중 하나다. 

또 미술 치료는 이처럼 자신의 어려움을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 하거나 꺼리는 아동에서 장애를 가진 노인에 이르기까지 자신을 대변하는 유용한 매개체가 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의 미술 치료 역사는 50여 년이 넘는다. 우리나라의 경우 본격적으로 알려지고 치료 현장에서 이용된 것은 1990년대 이후이다. 현재 미술 치료는 음악 치료와 더불어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심리 치료로 인식되고 있다. 

▶미술 치료를 하게된 동기는?

웅상철쭉라이온스클럽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양산행복한직업재활센터와 인연이 되어 지난 2월부터 개인적인 재능기부(미술 치료)를 하고 있다.

그동안 라이온리즘으로 사회 각분야에 걸처 많은 봉사활동을 펼쳐왔지만, 사회적 관심부족으로 소외받고 있는 장애인들이 마음을 넓혀 가는데 작은 도움이나마 줄 수 있는 기회로 개인적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술 치료 봉사를 하는 보람은?

웅상철쭉라이온스클럽 인연으로 이곳 장애인들을 처음 만났다. 처음에는 서로  낯설어 어떻게 소통하고, 접근해야 할지 몰라 당황 스러워했던 마음이 있었다.지금에와서 보면 그 때 그 마음이 오히려 더 거리감을 느끼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없지 않다.

그러나 차츰 시간이 지나고, 미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거리감을 좁혀가자 닫혀져 있던 마음을 열고 다가와 주는 그들이 정상인들보다 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란 것을 알았다.

처음과는 너무 너무 많이 달라졌다. 이제는 만나면 환하게 웃으면서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도 하고, 먼저 달려와 손을 잡기도 하고, 수업시간에 명랑하게 떠들며 장난을 걸어오기도 한다.

때로는 어설프고 표현력이 많이 부족한 것 같기도 하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소탈하고, 부더럽고, 아름다운 그들만의 내면을 볼 수 있는 기회로 지금은 친구이고, 누나이고 선생님이 되어 참으로 보람스럽다.

또 가르침에 대한 감사의 표현은 물론, 옆자리 동료에게 이렇게 해봐 저렇게 해보라며 가르침을 전달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무엇이든 당연하게 여기고, 늘 투정 속에서 끊임없는 발전만을 추구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한 번쯤 돌이켜 보는 시간이되기도 한다. 

작은 것에 항상 감사할줄 알고, 또 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그들을 보고 물질적 도움도 중요하지만,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자 동행하는 내적인 도움이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앞으로의 계획은?

인간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려면 감정과 행동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자제하는 정서적 기술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미술 치료도 현 사회적 형태에서 반드시 필요한 심리 치료이다.

또 미술 치료는 신체적, 정서적 발달 미흡으로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이나 외적 충격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 심신을 안정시키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아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미래의 희망을 키우면서 자신의 내면을 미술로 솔직하게 표현한 그림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장애인들이 자신의 마음을 아름다운 꽃밭과 예쁜 이야기들로 표현해 담아 놓은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김종열 기자  ysnews09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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