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다나스'의 북상으로 양산에서도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252.0mm의 폭우가 쏟아졌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토사 유출과 하수구 역류 등으로 인한 피해가 잇달았다.

태풍 ‘다나스’는 20일 오전 3시 서귀포 서쪽 해상까지 접근하면서 양산에도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하지만, 20일 낮 12시경 진도 서쪽 약 50km 해상에 도달하면서 열대 저압부로 약화해 소멸했다. 이에 따라 태풍 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양산시는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진행 경로에 들어 직접적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지난 19일 오전 8시30분 1층 상황실에서 김일권 양산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태풍을 대비한 관련 사항들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태풍의 경우 올해 첫 태풍으로 더욱 철저한 대비가 요구돼 양산시는 김일권 시장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 회의를 열어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태풍 사전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양산시의 전 행정력을 동원해 태풍에 대비한 사전점검 및 예찰활동을 강화하여 시민들의 재산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역구 정치인과 시민단체도 이날 바쁜 하루를 보냈다.

서진부 양산시의회 의장과 이장호 의원은 웅상출장소를 비롯해 서창동, 소주동, 평산동, 덕계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직원을 격려하고 철저한 준비와 대처를 당부했다. 이후 강풍으로 인해 도로로 쓰러진 공사장 방진막을 세우고 끊어진 거리 현수막을 고정시키거나, 태풍의 비바람으로 인해 도로로 쓰러진 가로수를 긴급 출동한 출장소 직원과 함께 톱으로 자르는 등 현장 정리를 돕기도 했다.

곽종포 의원은 물금취수장과 굴곡개량사업 토목현장을 찾아 토사 유출을 발견하고 시에 전달했다.

양산시자율방재단(단장 이정호)도 회야천, 양산천, 다방천을 예찰하면서, 물금 CGV 앞 공영 주차장 하수구에 쌓인 쓰레기 처리와 주변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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