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대학일반부·아마추어부 350명 참여 '열띤 경연'

제17회 엄정행 전국 성악 콩쿠르 본선 경연이 지난 6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서울대 음대 출신의 성악가 길병민 씨(사진)가 대학일반부 대상의 영예를 차지해 양산시장상과 함께 7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길 씨는 올해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7회 ‘갈리나 비슈네프스카야 국제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지난 2016년에는 프랑스 뚤루즈 국제성악 콩쿠르에서 최연소 베이스 우승자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듬해 모나코 몬테카를로 국제성악콩쿠르·비엔나 오토 에델만 콩쿠르에서 우승한 데 이어 2018년에는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한편 지난 6월 8일 초등부 경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이번 콩쿠르에는 초·중·고·대학일반부와 아마추어부 일반부 참가자 등 전국에서 350여 명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학일반부 △대상 길병민(서울대 졸업) △금상(남자) 고병준(중앙대) △금상(여자) 박서호(서울대) △은상 정주연(한국예대) △동상 조규석(계명대), 원유슬(서울대) △엄정행특별상 김지유(서울대), 노현우(연세대) △하석배상 이강윤(한국예대)

▶고등부 △금상 이소애(포항예고) △은상 장지민(경북예고) △동상 유승호(경북예고), 김현지(경북예고) △우수상 김지훈(포항예고), 박성수(경기예고)

▶중등부 △금상 맹가연(하기중) △은상 김리원(강동중) △동상 김지연(옥현중) △이정빈(거제여중) △장려상 조아리영(부산예중)

▶초등부 △대상 구현빈(북면초) △금상 황나율(계성초), 강예슬(장천초) 김도경(봉명초), 임기준(용호총) △금상(중창) 증산음빛중창단.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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