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송림숲서
펜션할인권 등 이벤트 미흡 아쉬움
축제 평가후 동절기 펜션모닥불축제 기획

제1회 양산배내골 펜션축제가 열리는 송림.

제1회 양산 배내골 펜션축제가 개최되는데 지역농산물 판매와 연계한 펜션쿠폰 발행 등은 미뤄졌다.

양산 배내골은 영남알프스의 심장부에 위치하며 맑은 계곡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지만 관광 패턴 변화로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책이 고민돼 왔다. 이에 김효진 시의원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펜션축제 개최를 공약했다.

양산시는 "배내골주민자치위원회(대표 강근찬)주관으로 개최되는 '제1회 양산 배내골 펜션축제'가 양산시 원동면 배내골 송림숲 일원(우천시 배내골 홍보관)에서 오는 21일 13시에서 18시까지 진행된다"고 16일 밝혔다.

하지만 펜션할인권 발행 예산은 편성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김효진 시의원은 "올해 추경 예산에 펜션 쿠폰 발행 금액이 편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10월에는 쿠폰 발행이 가능할 것이다"고 했다. 이어서 "이번 행사를 평가한 뒤 겨울철에는 배내골 펜션축제의 일환인 모닥불축제를 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 배내골 주민도 "구체적인 관광객 유인책을 고민했지만 협의해야 할 사항이 많고 성수기가 다가옴에 첫 행사 개최에 의의를 뒀다. 점차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펜션쿠폰이 발행되면 민박업으로 등록된 펜션을 관광업 등록으로 유인하고 4인 이상 숙박객에게 1인당 1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대신 펜션업자들은 지역 농산물 판촉 활동을 하게된다. 이를 위해 양산시와 펜션협회 등과 협약 체결도 진행된다.

배내골축제추진위원회에는 배내골주민자치위원회 위원 3명과 양산시배내골펜션협회 소속 3명이 포함되는 등 주민 공동체를 구성해 행사 개최지를 정하는 등 협의해 왔다.

예산 2천5백만원 중 자부담 1천5백만원, 시비 1천만원으로 대부분 유명 유투버 창현을 초청하는데 소요된다. 창현 거리노래방, 마술 공연, 지역 생산 농작물 홍보관 및 먹거리 장터 운영 등 놀거리,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이번 펜션축제가 기존 매화축제, 미나리축제, 사과축제, 고로쇠축제와 더불어 원동지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축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 "축제로 인한 배내골 자체 브랜드화는 물론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광범위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축제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배내골펜션축제추진위원회 및 시청 문화관광과 관광진흥팀(☏ 055-392-3233)으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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