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부산도시철도 공사 부지 연9백만원 임대료
80면 크기, 추경예산에 설계비 반영 예정

도시철도 증산역에 80면 크기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양산시는 증산역 선로 하부에 2천500㎡ 부지에 8천만원을 들여 80면 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부산교통공사와 조성 협의를 마쳤으며 올 추경 예산에 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부지는 부산교통공사 소유로 양산시가 1년에 900만원을 임대료로 납부한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2022년부터는 유료로 운영할 방침이다. 공사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다. 택시승강장도 인접 대형쇼핑몰 라피에스타 앞에 조성된다. 역사 바로 앞에는 지하차도 구조물로 인해 건립이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이곳에는 민간 소유의 임시 공영주차장이 2곳 운영되고 있으나 언제 폐지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이때문에 양산시는 LH부지를 민간에 매각하도록 방치해 공영주차장 없는 도시철도 역사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정숙남(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의원은 앞서 양산시의회 5분자유발언에서 증산역 공영주차장 조성과 택시승강장 조성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직장을 다니는 젊은 세대가 가장 많고 상가 밀집 지역인 증산역의 이용객은 2019년 1월 말 기준, 하루 평균 승차 4,409명, 하차 4,434명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늦었지만 시민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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