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못채우고 불명예 퇴진
성추문 사실 확인 안돼

양산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성추문에 휩싸인 지 일주일 만에 전격 사퇴했다. 

양산시 산하 공기업 수장이 취임 1년도 안돼 불미스럽게 사퇴하면서 양산시의 공신력도 타격을 입게 됐다. 

양산시는 15일 이사장 사직서가 접수 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날 예정됐던 양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기자회견도 취소됐다. 의원들은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었다. 

그의 사퇴 배경은 성추문에 따른 것이라는게 지배적이다. 하지만 관련 사건이 수사기관에 정식 접수되지 않았고 전국공무원노조 양산시지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익명의 게시물에서 촉발됐다는 점은 여전히 의문점으로 남는다. 

이사장은 사실확인을 묻는 본지 기자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양산시장이 임명하는 출자출연기관장이 사퇴하면서 김 시장의 고민은 깊어지게 됐다. 후속 인선 작업이 공모에 의한 선임이 될지 내부 임명이 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한국당 의원들은 시 출자 출연 기관 단체에 선거캠프 출신을 기용하는 것을 두고 편가르기식 인사라며 김 시장을 압박해 왔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