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상시 이용 문화예술 공간
김 시장 "양산 랜드마크 기대"
19일, 시립합창단 식전 공연
안창수 화백 개관기념 초대전

▲ 양산복합문화타운이 쌍벽루아트홀로 명칭을 변경하고 오는 19일 개관한다.

양산문화문화예술의 근간을 떠받칠 복합문화타운 '쌍벽루아트홀'이 오는 19일 안창수 화백의 개인전과 함께 문을 연다.

쌍벽루아트홀은 신기동 652-15번지 일대에 시의 부족한 공연 및 전시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 2016년 9월 추진, 국비 20억원 포함 총사업비 72억여 원 투입되면서 지하1층, 지상 3층 연면적 2,130㎡ 규모로 올해 5월 말 준공됐다. 

특징으로 250석 규모의 공연장, 다양한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장, 방음시설을 갖춘 연습실과 휴게실을 갖추면서 명실상부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위상을 갖게 됐다. 또한 3층에는 양산천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면서 차 한 잔 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양산시는 양산복합문화타운 개관에 앞서 딱딱한 관공서 이미지에서 벗어나 문화예술 공간에 맞는 유연하면서도 건물 건립 의미에 부합하는 명칭을 주민들 의견을 수렴해 '쌍벽루아트홀'로 변경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건물 명칭의 의미는 양산읍성 내 있던 조선시대 목조 누각인 쌍벽루에서 연루한다. 쌍벽루는 영남 7루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주변 산세와 경치가 뛰어나  많은 학자·문신들이 방문해 시를 남겼다. 양산복합문화타운도 옛 쌍벽루의 위용처럼 역사·문화적 가치를 담으면서 한편으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이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선정됐다.

개관식은 오는 19일 쌍벽루아트홀 1층 공연장에서 양산시립합창단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관기념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개관식과 아울러 호랑이그림으로 유명한 설파 안창수 화백의 개관 기념 초대전도 쌍벽루아트홀 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그 의미를 더한다. 또한 당일 저녁에는 건물 앞 양산천 둔치에서 흥미로운 해설이 있는 재즈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쌍벽루아트홀은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상시 문화예술 및 여가선용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산천변의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옛 쌍벽루의 전통을 가미한 쌍벽루아트홀은 앞으로 양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안창수 화백은 "양산문화예술의 새로운 요람이 될 복합문화타운 쌍벽루아트홀 개관기념 초대개인전을 갖게 돼 영광스럽다"면서 "이 계기를 통해 양산미술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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