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지난 10일 입찰공고
내달 20일까지 사업자 모집
사업비 1억, 조형물 1개 설치

김승권 양산 젊음의거리 운영위원장

양산시가 지역상권 숙원사업인 양산 젊음의거리 상징물 설치 사업자 재모집에 나섰다.

시는 양산 젊음의거리 명소화에 기여하기 위한 '젊음의 거리 사인몰 설치' 입찰을 지난 10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공고했다. 입찰기간은 다음 달 20일까지고, 22일 제안서 설명 및 평가를 진행해 8월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는 23일에는 양산 젊음의거리 현장에서 입찰참가등록 및 사전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사업비 1억 원을 들여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중부동 이마트 앞 샵광장 입구에 사인물 1개를 제작 및 설치하는 내용이다. 사인물은 젊음의 거리를 주제로 젊음의 거리라는 공간적 특성에 부합하는 이미지를 연출한, 주·야간 시각적으로 인지될 수 있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이다.

입찰참가 자격은 산업디자인진흥법에 의한 환경디자인 또는 종합디자인 등 산업디자인 전문회사로, 경남도에 주된 영업소를 둔 업체이며,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금속구조물, 창호공사업을 시공할 수 있는 면허를 보유해야 한다.

양산시는 당초 중부동 국민은행 및 근로복지공단 입구에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조형물 4개를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지난 5월 초 입찰공고를 했다. 하지만 1개 업체만 등록해 최소 참가업체 수인 2개 업체 이상에 미치치 못해 유찰되면서 무산됐다. 이에 따라 우선 샵광장 입구에 조형물 1곳을 설치하고, 추후 추경 등을 통해 예산을 확보해 양산역 앞 및 스타광장 등에 단계적으로 설치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김승권 양산 젊음의거리 운영위원장은 "최근 양산 젊음의거리가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지역 젊은 상인들의 호응이 높고, 위원회에서도 매주 토요일마다 공연에 참여하며 활발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면서 "주민 숙원사업인 젊음의거리 상징물이 하루 빨리 완공이 돼 더 많은 젊은이들이 젊음의거리를 알아보고 찾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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