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김복득 개인전
15~23일, 시립도서관 로비
15점 전시, 자연·서정 담아

김복득 작가의 수채화로 그려 낸'베네치아 꽃'. 작품 제목은 <The space of happiness>.

"예쁜 그림을 그리면 더 행복해집니다"

양산시립미술관 여섯 번째 라이브 갤러리展으로 김복득 초대개인전이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라는 제목으로 도서관 로비에서 열린다. 

양산의 예술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라이브갤러리전은 도서관과 전시공간을 의미하는 갤러리의 합성어로 시립도서관이 '살아있는 전시공간(Live Gallery)'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한국문화단체총연합회 양산시지회와 한국미술협회 양산지부 소속 작가 7인의 초대개인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시립도서관을 찾는 이들의 문화공간으로 역할하고 있다.

총 15전의 작품을 선보일 이번 전시에서 김복득 작가는 자신의 작가노트에서 "바라만 보아도 좋습니다. 스쳐만 가도 행복합니다. 눈길만 따뜻해집니다"면서 "행복 공간을 생각하며 작업합니다"라고 작가로서의 자신의 마음가짐과 작품 성격을 잔잔히 서정적으로 읊어내고 있다. 

또한 김 작가는 "유화도 작업하지만 수채화의 맑고 경쾌한 느낌을 좋아한다"면서 "부산에서 양산 좌삼이라는 곳에 시집 와 친구라곤 없는 시골에서 너무 외로웠다. 그래도 그림이라는 친구가 있어 버티고 살수 있었던것 같다. 어떻든 그림을 그릴 수 있어 행복했고 그림이라는 친구가 있어 참 행복하다"는 소회를 밝혔다.

김복득 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 양산지부 회원이면서 양산미류회, 양산청년작가회 명예회원이다. 또한 양산미술협회 회원전을 비롯해 울산 미사랑, 미류회 어울림전과 지난 2012년 아트뉴욕 코리아페스티벌 전시 등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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