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예술극단 '너의 역사' 공연
25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3.15 통해 경남역사뿌리 찾기 일환
오성원·김주열 열사 일기 토대 각색

경남예술극단은이 3.15의거 가치를 재조명하는 연극 '너의 역사'를 오는 25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친다.

경남예총 산하 경남예술극단은 3.15의거 가치를 재조명하는 연극 ‘너의 역사’를 오는 25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친다.

2019년도 경남도민예술단 시·군 순회공연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1960년 경남 마산에서 일어난 3.15의거를 통해 경남 역사뿌리 찾기 일환으로 제작되는 작품이다.

연극 ‘너의 역사’는 3.15의거 때 사망한 12인의 열사 중 오성원과 김주열 열사의 일기를 토대로 스토리와 사건을 전개해 나가는 에픽(서사극)형식의 작품으로 공연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우리 경남의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경남도민예술단 강산길 피디는 "'너의 역사'는 2010년 3.15의거 50주년을 맞아 '뮤지컬'로 두 차례 올린 것을 계기로 2017년부터 연극으로 순회 공연하고 있다"면서 "지난 4월 마산에서 공연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에 양산에서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 중고교생들에게 교육기회로 작용하길 바란다"는 전했다. 그리고 "3.15운동을 시발점으로 4.19의거가 일어났고 이러한 운동이 우리 민주주의를 꽃피웠다는 것을 이 연극을 통해 기억하는 계기가 됐음 한다"고 밝혔다.

이정희 문화관광과장은 “경남도민예술단 시·군 순회공연 사업으로 마련된 예술단의 우수한 공연을 많은 시민들이 관람하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경남예총 경남예술극단의 이번 공연은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 및 입장 좌석권 문의는 경남예총 경남예술극단(☎055-222-0207, ☎010-9341-594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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