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권 양산시장 '민선 7기 1주년' 성과

참여·소통 바탕 '시민이 시장이 되는 양산' 자리매김
변화·개혁 토대…2년차부터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
교육예산 지원 예산 허락하는 한 최대한 확대

"발달장애인 부모님의 눈물을 볼 때 저도 모르게 같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른 새벽 폐지를 줍고 있는 어르신의 굽은 허리를 볼 때는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방학 때면 점심을 걱정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을 때는 행정이 이정도 밖에 안 되는 것인지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김일권 양산시장이 최근 직원들과의 공식석상에서 한 말이다. 이 서너문장을 통해 김 시장의 평소 시정철학과 행정에 임하는 마음이 여실히 드러난다.

출범한 1주년을 맞는 민선 7기 양산시정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소통'이다. 김일권 시장이 취임일성에서 가장 강조한 부분은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시민이 시장이 되는 양산', '완전히 새로운 양산'이다. 단호하게 변화를 예고했고, 1년여가 흐른 지금 양산시정의 패러다임은 철저하게 시민과 현장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변화는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가장 상징적인 부분은 탈권위의 위민시정이다. 시장집무실을 3층에서 1층으로 옮기고 '열린 시장실'로 운영하면서 직접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현재까지 시장집무실에서 시민들을 만난 횟수만 1,400여 회에 이른다. 또 업무용차량을 대형세단에서 소형전기차로 바꾸고, 각종 행사장에서의 의전은 최대한 간소화 하도록 했다.

아울러 정책참여 행복위원회, 주민참여 예산위원회, 규제개혁 시민참여단 등 각종 위원회에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다양한 분야의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누구나 참여 가능한 시민간담회 개최, 시민공모를 통한 행복디자인 판 설치 등 시민이 주인 되는 시정을 펼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왔다. 이러한 시정방침을 뒷받침하고, 최선의 시정운영 틀을 만들기 위해 행정조직을 개편하고,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력도 충원했다.

◆ 완전히 새로운 양산으로의 길

"현재 추진 중인 사송택지지구, 주진흥등지구 등 신도시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이 되면 우리 양산시는 인구 50만명 규모의 명실상부한 중견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향후 양산시의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점인 만큼 인구 50만을 내다보고 다양한 정책, 도시기반시설, 대민 행정서비스 등을 철저하게 구축해야할 시기입니다."

최근 30여 년간 양산시가 걸어온 길이 신도시 개발, 산업단지 조성, 기업체 유치 등 개발이었다면 앞으로 양산시가 나아가야할 길은 삶의 질을 향상시켜 누구나 살고 싶은 정주도시로의 위상을 확립해야 한다는 것이 김일권 시장의 시정운영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양산시는 복지, 교육, 문화, 생활환경 관련 정책수립에 중점을 두고 실행해 나가고 있다. 특히 동부양산(웅상) 소방서 유치, 부산대 양산캠퍼스 부지 시민숲 조성, 양산사랑카드, 도시농부 공영텃밭 운영, 육아종합지원센터, 반려동물지원센터, 특색있는 공원 조성 등의 사업들은 그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 변화와 개혁의 드라이브 가속화

"1년이라는 시간은 길다면 길게 볼 수도 있고, 짧다면 짧게 볼 수도 있는 시간입니다. 민선 7기 출범 후 1년 동안 많은 변화를 시도했고, 이제 조금씩 그 변화를 체감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은 멀기만 합니다. 지난 1년이 변화와 개혁의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면 앞으로의 3년은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시기입니다."

김일권 시장은 취임 1주년을 계기로 앞으로의 3년을 내다보고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시민이 시장인 양산시를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지난 1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의 시정참여를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도 미흡함을 느끼고 있다. 이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가능한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시민참여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둘째, 따뜻한 복지와 나눔이 있는 휴먼시티 조성이다.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데 주안점을 두고, 저소득계층,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차별 없는 따뜻한 복지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또 행정이 다하지 못하는 일은 시민참여와 자원봉사로 채워질 수 있도록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셋째, 안정된 일자리가 많고, 창업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현이다. 앞서 양산시는 지난해 11월 유치를 확정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양산센터가 이번달 개소를 앞두고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양산사랑카드가 성과를 내고 있다. 비즈니스센터와 첨단하이브리드 생산기술센터 준공도 앞두고 있고, 의생명과학단지 조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청년정책팀을 신설해 부족한 청년정책을 보완하고, 청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일권 시장은 "아직도 지역경제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양질의 일자리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전시성, 일회성 예산을 절감해 소상공인 지원, 창업지원,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 안정된 경제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넷째, 공공시설 전면 개방이다. 김 시장은 양산시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공공시설을 야간, 휴일에 관계없이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개방하고,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총괄 예약시스템을 운영 및 관련조례도 제정할 예정이다.

다섯째,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인문학 중심도시 조성이다. 인문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도시의 품격을 높여주고, 지속적인 추진이 요구되는 분야라는게 김 시장의 생각이다. 도서관과 박물관을 통해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평생학습관 건립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동면 법기리 요지 복원사업을 추진해 문화재 발굴과 관광자원으로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에 대한 지원은 예산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확대하고, 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배움의 열기가 가득한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끝으로 김일권 시장은 "행정의 기본은 시민의 마음을 담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편법행정이 아닌 정석행정, 은폐행정이 아닌 공개행정, 전시행정이 아닌 현장행정을 추구하겠다"는 소신을 전했다.

"민선 7기 2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해야 할 일은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많은 장애물과 어려움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양산을 사랑하는 시민여러분의 성원과 공직자 여러분의 열정이 있기 때문에 저는 양산의 희망을 봅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점가 테마관광 및 쇼핑 명소육성

현재 중앙동의 쇠퇴한 상권을 '상권활성화 구역' 지정을 통해 상권관리사업 추진, 소상공인 자생력 확보, 특색있는 상권 조성 및 쇼핑명소로 육성하고자 하는 것으로 전통시장 및 골목상점가 활성화를 위하여 2018. 11. 14 상권활성화사업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하여 2회의 주민간담회를 통한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용역을 완료했다. 

주요 세부내용으로는 걷고 싶은 명품 산책거리 및 휴식공간 조성, 주말 차없는 거리 조성을 통한 문화예술 연계, 쇼핑 먹거리 공간 조성 등이며, 현재 상권관리기구 조직 구성 등을 위한 상인 마인드 인식 향상을 위해 도시재생지원센터에 상권활성화반을 운영 중에 있다. 

향후 상인회 구성 등 제반요건을 확보하여 9월 중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활성화사업에 공모 신청하여 선정이 되면 5년간 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추진중인 북부지구 도시재생활성화사업과 연계하여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여 전통시장과 골목상점가가 테마관광 및 쇼핑명소가 되도록 조성 예정이다. 

◆ 공해Zero · 지식기반 산업단지 건설 추진

양산시 동부권 및 남부권 2개소에 지식 기반산업단지를 추진 중에 있다. 동부권은 우리 시 덕계동 일원에 조성중인 덕계월라산업단지내에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산업,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를 반영하기 위하여 승인권자인 경상남도와 사전협의를 통하여 산업단지계획 변경 신청예정이며,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시행중에 있다. 

남부권은 우리 시 동면 가산리, 금산리 일원에 경남개발공사에서 가산일반산업단지내 기술집약형 산업단지 2020년 완공목표로 조성계획 중에 있다. 지식기반 산업단지 조성으로 미래 신성장 산업기반 조성 및 지역균형 발전에 원동력이 되어 양산시의 지속적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 교육예산 증액

2018년부터 교육 분야 예산을 연도별 증액하여 2022년까지 300억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2019년 '빈 교실을 활용한 혁신 교육'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특활학교 및 창의놀이교실을 선정·시범운영하고 있으며 원도심 균형 발전과 미래형 인재육성을 위해 2022년까지 단계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사립유치원 급식비도 50% 지원할 예정이다. 신설학교 강당 신축 및 노후된 기존학교의 시설 개선을 위한 대규모 대응투자를 포함, 학교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보조금 증액 등 지속적인 교육복지 시책사업 발굴을 통한 교육예산의 연도별 증액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교육예산 증액을 통해 원도심과 신도시 간 교육 격차를 줄이고, 학생과 학부모가 더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 관내 보육시설 확충 및 설립지원

현재 양산시는 2018년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시립어린이집 이용률 40% 확충, 44개소를 목표로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 리모델링 및 민간어린이집 장기임차를 통한 확충 등의 방법을 통해 관내 보육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초 4개소의 시립어린이집이 설립됐다. 

하반기에는 6개소 정도 시립어린이집을 추가로 설치하려고 추진 중에 있고 지원 금액은 한 개소당 시설 리모델링비 최대110백만원 및 기자재비 10백만원을 지원한다. 또 지난 6월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양산으로의 보육인프라를 확보하고 영유아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양산시보 발행 방법 변경

시민들에게 다양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책자형 소식지 '양산톡톡'을 7월 1일 발간했다. 양산톡톡은 분기별로 발행되는 계간지로 현재 15,000부 발행되고 있다. 양산시보는 변동사항 없이 월2회 발행되고, 다만, 양산톡톡이 신규 발행됨에 따라 시보는 기존 80,000부에서 15,000부로 발행부수를 줄였다. 

◆ 한국예총 양산지회 예산지원 중단

한국예총양산지회는 총 8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지만, 최근 지부장 선거 문제로 인해 3개 단체가 탈퇴하고, 5개 단체가 지부에 소속되어 있다. 

올해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양산지회(이하 양산예총)에서 신청한 보조사업은 양산예총 8개지부가 함께하는 사업으로 계획되어 있다. 양산예총은 사진작가, 미술, 문인, 음악, 무용, 국악, 연예예술인, 연극 8개 산하지부로 구성되어 있는 지역예술을 대표하는 양산예술문화단체의 본산으로 양산예총의 사업 역시 지역예술을 대표하는 8개 지부의 다양한 예술행사 등으로 계획되어 있다. 현재 양산예총이 지회장 선거과정 문제 등으로 내분화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당초 양산예총이 계획한대로 사업을 수행하기 어려워 예산지원을 일시 중단했다. 

양산시 예술문화의 창달에 기여하고 예총 회원의 친목과 권익을 옹호하며, 상호 창작활동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양산예총이 자체적으로 내부갈등을 조속히 해결하기를 바라며, 내부갈등 해소로 당초 사업의 계획과 그 설립 목적이 정상화될 수 있을 때 예산지원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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