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2개월 공직생활 마감
새로운 삶 위해 힘찬 걸음

▲ 정장원 전웅상출장소장이 퇴임사를 하고 있다.

정장원 웅상출장소장이 지난달 28일 웅상출장소 2층 회의실에서 김일권 양산시장과 박일배, 이장호 시의원 등 지역 인사들과 친지, 친구, 동료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지고, 4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정장원 전웅상출장소장은 퇴임사를 통해 "그동안 큰 과오없이 공직생활을 마감할 수 있게 된 점, 참으로 다행스럽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돌이켜 보니 지난 40년이 한 순간처럼 짧게 느껴집니다.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을 하루 저녁처럼 훌쩍 보낸 듯 합니다. 막상 이렇게 퇴임의 순간을 맞고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좀 더 잘할 걸···하는 생각에 아쉬움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부족함 점도 많았겠지만, 공직자로서 따뜻한 마음을 갖고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부합니다. 단 한 차례도 사리사욕을 추구하지 않았습니다. 항상 동료들과 함께하고 개인보다 조직을 우선했습니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言)을 저의 삶의 교훈으로 삼았습니다. 저의 인생이 송두리째 녹아있는 곳이 바로 여기, 웅상이고 양산입니다. 

40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우리 양산, 우리 웅상발전을 위해 어느 누구보다 더 많이 노력하고, 주어진 책무 수행에 최선을 다했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공직생활을 마감하면서 남은 후배들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먼저 예의를 존중하고 신의를 지키는 사람, 일은 기본이고, '플러스 알파(+α)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원포올(One For All)하고, 올포원(All For One)'하시기 바랍니다. 

또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가려면 같이 가라'는 말처럼 진실된 좋은 친구를 만나기 위해는 내가 먼저 진실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많이 찾아 칭찬하고, 배려하고 인정하는 것이 자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길이 됩니다.

하루 중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는 동료들과 기쁨과 슬픔을 서로 나누며 인정 있게 지내기를 바랍니다. 퇴직은 끝이 아니라 내 삶의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이라 생각하고, 힘찬 걸음 내딛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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