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중장년 남성 위한 정책개발 아이디어 공모 당선작 5편 발표

젊었을 때 봉사를 했던 시간이 나중에 노년이 되어 병상에 있을 때 간병시간으로 바꿀 수 있다면 어떨까.

양산시가 중장년 남성을 위한 정책개발 아이디어 공모 당선작을 지난 20일 발표했다.

시는 여성, 노인, 어린이 관련 정책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중장년 남성을 위한 다양하고 발전적인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해 다함께 잘 살 수 있는 행복양산을 구현하고자 이번 공모를 마련했다.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15일까지 접수를 받은 결과 모두 80건의 정책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교육분야가 2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자리창출 18건, 여가 18건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또 복지 6건, 건강 5건, 기타 11건 순이었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창의성, 능률성, 계속성, 적용범위, 노력도를 기준으로 정책참여 행복위원회 및 시정조정위원회를 통해 심사가 이루어졌다.

최우수는 봉사시간을 간병시간으로 전환해 간병 비용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젊어서 봉사를 노년에 간병으로 보상'으로가 차지했다. 우수는 '고령 운전자 차량의 실버마크 부착, 활용, 홍보를 통한 교통안전도 제고 방안'과 '중장년남성 중 전문지식 보유자의 초등학교, 노인쉼터 open교실 강사활용' 방안이 선정됐다.

또, 손재주 많은 중장년 남성들이 가정을 방문해 수리를 하는 '중장년층의 재능으로 함께 활기를 찾다'와 혼자 사는 중장년 남성 만의 요리교식, DIY교실 등을 운영하는 '중장년 남성들만을 위한 주말 평생 교육 프로그램'이 장려로 선정됐다. 당초 장려는 3작품을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기준 점수를 통과한 2작품만이 이번에 선정됐다.

최우수는 50만 원, 우수는 각 30만 원, 장려는 각 10만 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응모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채택된 제안은 수정·보완을 거쳐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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