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문 도의원, 5분 발언 지사 공약이행 촉구

▲ 한옥문 경남도의원.

한옥문 경남도의원(한국당, 양산1)이 김경수 도지사가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던 양산 '소프트웨어산업진흥원' 추진을 촉구했다. 또, 양산시가 요청했던 '경남TP제조혁신센터' 설립도 요청했다.

지난 25일 열린 경남도의회 제364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장에서 한옥문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공공기관 설립 약속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밝혔다.

한 의원은 양산시가 경남도정의 '정책적 패싱'을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동안 양산시는 동부경남의 변방으로 치부되면서 경남도정의 크고 작은 정책결정에서 배제되는 가운데 최근 강소특구 지정과 관련해 경남에서 유일하게 양산만 탈락하는 아픈 결과 앞에서 35만 양산시민들은 과연 경남도와 미래 생존전략을 지속해야하는지를 고민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

그러면서 한 의원은 "지난 참여정부의 큰 성과 중 하나가 '국가균형발전'로 대표되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말할 수 있다"면서 '소프트웨어산업진흥원'과 '경남TP제조혁신센터' 설립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소외된 양산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균형 발전'을 가져올 것을 촉구했다.

한옥문 의원은 "선거공보물에 분명 '소프트웨어산업진흥원'을 양산에 설립하겠다고 표기해 35만 양산시민들은 당연히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지만, 1년이 지나도록 경남도 관계자 어느 누구도 이 사업 추진에 대해 입장을 말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제조혁신센터는 비록 공약은 아니지만 도내 인구 3위, 기업체 수 3위라는 규모를 통해 경남도정을 성실히 뒷받침하고 있고, 중기부의 스마트공장 사업 또한 도내에서 가장 많이 선정되는 등 그 어느 지역보다 최적지인 만큼 명분은 확실할 것"이라며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한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면서 '분권'과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 아래 경남도내 18개 지역이 골고루 성장할 수 있도록 경남도와 김경수 지사의 의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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