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 평범한 일상 담아낸 정호권 作
세대·성별 뛰어넘은 화목한 가정 담아

대상을 차지한 정호권 씨의 작품.

양산YWCA가 지난 17일 양성평등 지원사업 일환으로 연 양성평등 가족사진 공모전에서 노부부의 평범한 일상을 담아낸 양주로 거주 정호권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양성평등 가족사진 공모전에는 시 거주 19가정이 참가해 총 37작품이 공모됐는데 대상에 이어 직장생활을 하는 엄마를 대신해 아빠와 함께 가사 일을 돕는 내용을 담아낸 김민재 씨(양주로 거주)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또한 우수상에 맞벌이로 바쁘지만 일주일에 한번은 꼭 아이들이 먹고 싶은 요리를 같이하는 박진수 씨(양주로)가, 장려상에 가부장적 남편에서 아이출산 후 육아와 가사 일을 척척 도와주고 있는 남편으로서의 모습을 담은 윤지애 씨(범어로)·아빠와 딸이 주방에서 서로 공감하며 행복한 모습을 담아낸 김지혜씨(양산시 물금읍)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 날 공모작 심사전에서 4명의 심사위원은 공정한 심사절차를 진행했으며 각 가정마다 다양한 모습으로양성평등 주제를 담아내 그에 대한 실천 확산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했다.

한 심사위원은 "앞으로 양산 시민들 모두 연령·세대·성별 차이를 넘어 가족 화목을 위한 다양한 역할과 유연한 사고 관점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양산YWCA가 그 중심에서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한편 "양산YWCA는 지역사회 양성평등 문화조성 및 확산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며 이번 공모전에 응시한 37편의 작품은 9월 중 양성평등! 아름다운 이음 콘서트 행사장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양성평등 가족사진 공모전 심사가 이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