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폭락, 실의에 빠진 농민들과 고통 분담
양파 10kg는 3980원, 20kg는 7980원에 판매

양산시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는 최근 농산물의 가격 폭락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농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분담하고자 ‘지역농산물 소비촉진 특판전’을 갖는 등 많은 칭찬을 받고 있다.

2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의하면 6월 양파의 생산량은 평년대비 15~17%, 마늘은 19~21% 증가했다.

하지만 풍작으로 가격은 급격히 하락하고 판매량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수확을 포기하고 밭을 갈아엎는 농가들이 속출하고 판매처를 찾지 못한 농민들은 바쁜 수확기에 양파망을 들쳐업고 하나라도 팔아보겠다고 거리로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에서도 급한불을 끄기 위하여 긴급수매를 진행하고 있으나 한번 떨어진 가격은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현상은 우리지역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이에 농수산물유통센타는 양산시 농업기술센타와 연계하는 등  원동과 상북지역 등 실의에 잠겨있는 지역 농민들의 고통을 분담키 위해 양파와 마늘을 연중 최고가로 매입, 일체의 이익을 남기지 않고 판매하고 있다.

또 출하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위해 유통센터의 물류창고로 양파와 마늘이 입고될 수 있도록 협의하는 등 고통 분담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양파 농사를 짓는 김모(65세)는 "유통센타에서 농민들에게 연중 최고가로 매입하고 조금이라도 더 판매하기위해 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등 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통센터는 원동 및 상북지역에서 양파 72톤(3,600망)과 함께 마늘은 출하를 희망하는 물량의 전량을 수매할 예정이며 양파10kg는 3980원, 20kg는 7980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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