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고, 전문가 초청 진로 진학 강연 실시
문경수 탐험가· 남정욱 작가·박수암 더벤티 창업자 초청

서창고등학교(교장 박규하)는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에 대한 관심을 충족시키고 직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기 위해 성장의 달 5월에 3차례에 걸쳐 학교로 초청하는 전문가 강연을 서창고 스필버그실에서 개최했다.

과학 탐험가 문경수씨를 시작으로 작가 남정욱, 더벤티 창업자 박수암 대표로 이어지는 전문가 강연에는 매 차례 12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신청하고 도서관을 활용한 사전활동인 저서 읽기, 본 활동인 강연 듣기와 질의 응답하기, 사후활동인 비전 포트폴리오 작성하기 등과 같은 심도 있는 어울림을 함께 만들었다.

‘탐험가의 시선으로 본 화산섬 제주’라는 주제로 펼쳐진 첫 번째 문경수씨의 강연에는 2학기에 제주도 수학여행을 앞둔 2학년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로 앞으로 이뤄질 수학여행이 배움이 깊어지는 뜻깊은 교육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색다른 관점과 배경지식을 제공했다. 강연을 들은 한 학생은 "책의 정보와 그 밖의 이야기에 흥미를 느꼈다"며 "다른 강의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이뤄진 남정욱 작가의 강연으로 학생들은 배움과 성장의 기본이 되는 책 읽기에 대한 방법과 사물을 바라보는 작가의 색다른 시선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서창고 2학년 이정현 학생은 "작가의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매사에 자존감을 가져야겠다"며 "자신이 잘하는 것을 더욱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노력 없이 잘 되는 것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는 작은 커피숍에서 시작하여 프랜차이즈로 큰 성공을 거둔 더벤티 창업 대표의 체험담을 들으며 젊은이의 도전과 창업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남과 다르게 생각하고 실천하라’는 얼핏 단순하고 흔한 말이지만 직업 세계에서 성공을 거두고 직접 부딪히고 있는 멘토를 만나 듣는 이야기는 매체나 건너 듣는 것보다 더욱 뇌리에 깊이 박혔다는 정문경 학생은 “창업을 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고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창업에도 큰 영향을 주는 창의력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이 강연을 통해 나에게 부족한 창의력을 키워야겠다"고 말했다.

박규하 서창고 교장은 "요즘 꿈이 없고 의지가 없는 젊은이에 대한 걱정이 많은 시대에 이러한 전문가와의 만남은 학생들의 비전과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더욱 다양하고 실질적인 분야와 직업 전문가의 섭외해 단순히 나열된 유망 미래직업 안내보다 훨씬 진로 진학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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