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70억원 투입…내년 연말 완공

▲ 상북면 공암마을 인근 양산천 횡단 교량 조감도.

양산시가 10일 상북면 공암마을 인근 양산천 횡단 교량 건설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암삼거리 자연해재위험개선지구 지정을 통해 사업비 70억원(국비 35억원, 지방비 35억원)을 확보한 시는 현재 잠수교 형태에서 길이 107m, 폭 15m 규모의 교량을 신설하고, 부산~울산간 35호국도와 시도25호선이 연결되는 접속도로도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실시설계용역과 각종 행정절차를 마쳤으며 내년 연말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하고 개통할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재해위험시설로 관리되던 잠수교를 철거하고 교량을 신설함으로써 통행편의뿐만 아니라 하천 재해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공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말했다.

기존 상북면 공암잠수교는 설치높이가 계획홍수위 대비 4.72m가 낮아 적은 양의 강우에도 수시로 침수현상이 발생하면서 크고 작은 사고로 인한 재해발생 우려가 높았다. 2016년 12월에는 공암 잠수교를 통행 중이던 차량이 급류에 휩쓸려 인명피해도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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