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민 건강숲 조성사업은 시민이 나무를 기증하고 직접 가꾸게 하는 시민 참여형 사업으로 지난 3월 김일권 양산시장과 전호환 부산대총장이 사업 추진에 합의하면서 구체화했다. 합의에 따라 양산시는 나무를 심는 터를 정비하는 작업 및 행정지원을 맡고, 양산시새마을회에서 민간 주도로 성금 모금을 담당하였다. 5월 16일 양산시, 부산대, 양산시새마을회 간 '시민의 숲'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부산대측은 나무를 심을 유휴부지를 제공하고, 전호환 부산대총장이 메타세콰이어 200그루를 기증하였다. 

수종은 메타세콰이어와 양산시목인 이팝나무로 결정하였다. 이팝나무를 대거 식재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며 장차 황산공원의 이팝나무, 양산신도시의 이팝나무 가로수와 연계하여 이팝나무꽃축제도 할 수 있다. 

나무는 시민들의 성금을 받아서 식재 후 기증자의 명패를 부착하기로 하였다. 양산숲길보전회(회장 : 심상도) 회원들이 60만 원의 성금을 기부하였다. 이번 숲 조성 사업은 양산부산대 캠퍼스의 미활용 부지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시민들이 걷기에 이용할 수 있는 둘레길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양산시 서창동새마을협의회부녀회(회장 이말숙)는 지난 6월 5일 서창동행정복지센터(박국하 서창동장)를 방문해 후원금 50만 원을 전달하며 '양산시민 건강 숲 조성' 사업에 동참했다. 

서창동새마을협의회, 부녀회는 평소 서창동민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국토대청소를 비롯한 여러 행사에 참여하며 봉사해 온 지역의 대표 봉사 단체로, 이번 후원은 지난 5월 '2019 양산웅상회야제'에서 식당을 운영하여 발생한 수익금을 기탁한 것이다.

(재)양산시복지재단이 양산시새마을회의 '시민 건강 숲 조성사업'에 전직원이 참여하여 모금한 후원금 220만 원을 6월 5일 기탁했다. 

재단에서는 6월 중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나무를 심을 예정이라고 한다. 농협양산시지부 최원일 지부장은 4월 1일 '양산시민 건강숲 조성사업'에 3천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양산청년회의소는 4월 12일 김동호 회장, 신인균 특우회장, 김헌수 상임부회장 등이 1천 5백만 원을 후원했다.

양산시청 토목회(회원 130명)는 5월 31일 박종서 안전도시국장, 조이수 양산시청 토목회 회장(도시계획과장) 등이 건강 숲 조성사업 후원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양산의 기업, 기관, 시민단체의 협조로 양산시민숲 조성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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