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고, 마을학교 선정돼 마을주민과 축제
진로멘토들 자발적 참여 토크콘서트 개최

서창고등학교(교장 박규하)는 양산시 행복교육지구 학교지원사업 중 지역중심 마을학교에 선정돼 지난 1일 서창마을축제를 개최했다. 

지역 인터넷 카페인 웅상이야기와 사단법인 희망웅상의 도움으로 개최된 이번 서창마을축제는 '행복을 잡아드림(Job or Dream)'이라는 주제로 직업·진로 토크 콘서트와 전시, 먹거리, 다양한 분야별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기획부터 실행까지 주도적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진로 토크콘서트 △서창고 동아리 공연 △ 평산초 취타대 △이주노동자 버스킹공연으로 마을 전체가 참여하는 어울림 마당이 됐다.

양산시청과 시립박물관, 서창지구대와 같은 지역관청을 비롯한 웅상지역 다양한 직업군의 진로 멘토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꿈과 진로에 대한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또, 멘토단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참여해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산대학교와 부산 대동대학교는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해 진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학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서창고 동아리와 학생들은 수학·과학 및 환경 분야별 체험부스와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개별부스를 운영했다.

축제에 참여한 서혜령 학생은 "이번 축제는 우리 학교와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가 생기는 계기가 됐다"며 "축제 마무리에 최선을 다해 모두가 행복한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웅상 주민 이남홍 씨는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한 축제인 만큼 더 흥겹고 신난다"며 "학생들이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다"라고 말했다.

서창고 이영욱 교사와 노혜영 교사는 "이번 축제로 아이들에게 잠재된 열정과 에너지를 발견하게 됐다"며 "행사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학창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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