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2019 을지태극연습 실제훈련 실시
호포차량기지 테러범 인질극 가상훈련

▲ 을지태극연습 3일차인 지난 29일 호포차량기지에서 태러범 인질극 가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양산시는 을지태극연습 3일차인 지난 29일 부산교통공사 호포차량기지에서 신원 미상 테러범의 침투를 가정한 테러방호 및 화재진압, 통합복구 실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양산시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적 침투 및 국지도발, 테러재난상황 등 유사시 발생하는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훈련에는 20개 기관과 200여명의 자원봉사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사상자 대피 및 응급구조, 화재진압, 폭발물처리,시설복구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훈련이 시작되자 테러범이 인질극을 벌였고, 이에 경찰 기동타격대와 양산대대 5분대기조가 신속히 투입돼 인질 생환 작전을 펼치며 대응절차를 익혔다. 또 적의 폭발물 폭파로 인해 건물이 무너지고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민방위대원 및 자원봉사단체에서는 즉시 주민을 대피시키고 환자수송과 응급처치 활동을 하는 등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벌였다.

을지태극연습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구조 연습을 하고 있다.

육군군수사령부 9탄약창에서는 폭발물에 대한 탐지 및 폭발물제거 작전을 펼쳤고, 53사단 작전처에서는 203항공대대의 수리온 헬기를 출동시켜 환자후송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대형 재난사고에 대한 유관기관간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절차를 숙달했으며, 이를 통해 재난관리 책임기관간 공조·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김일권 시장은 “안보가 최상의 복지고 안전이 최고의 가치다. 테러나 재난상황은 예고없이 발생하는 만큼 철저한 준비만이 재난을 막고 행복을 지킬 수 있다”며 “앞으로도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다양한 형태의 비상사태 및 재난재해에 적극 대처하여 시민의 생명과 안위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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