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오전 2시 47분경 상북면 소토리 한 화학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흘 동안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양산에서 잇달아 발생했다.

지난 25일 오후 5시 51분경 신기동 한 원룸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나가던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는 16분 만에 화재를 완전 진압하고, 4층 거주자 1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번 화재로 실내와 내부 가재도구를 모두 태우며 소방서 추산 7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지난 26일 오전 2시 47분경에는 상북면 소토리 한 화학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4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CCTV로 화재상황을 목격한 경비업체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는 30분 만에 초기진화에 성공했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고, 4류위험물에 속하는 경화제 약 2천 리터로 불이 옮겨붙는 것을 막아 큰 피해 없이 상황이 종료됐다.

지난 27일 오전 10시 50분경에는 소주동 한 상가 식당에서 불이 나 내부에 있던 9명이 전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15분 만에 꺼졌으나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 이번 불로 실내와 냉장고 등 집기류를 태우며 약 7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소방당국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5시 45분경에는 하북면 한 맨션에서 불이 나 보일러실과 주방을 태우고 가재도구도 일부 소실되는 등 7백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양산소방서는 잇단 화재들이 대부분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보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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