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금읍 시민과의 간담회 지상중계
지진 등 재난 발생시 시민안전대책 촉구
증산-범어 간 버스 노선 배차 증가 요구

양산시는 지난 22일 물금읍행정복지센터에서 김일권 시장과 양산시 각 담당 실무국장, 서진부 시의장을 비롯한 지역구 시의원 및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금읍 시민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아래는 시민들의 주요 질의사항과 김시장의 답변이다.
 
◆ 홍기수 백호마을 이장  물금읍의 가장 큰 과제인 부산대 관통도로 개통 시기에 대해 답해달라.
▶ 부산대 관통도로에 대한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한다. 대학과 협의과정에 있고 여러 사안이 얽혀 어렵긴하지만 주민들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꼭 뚫어내겠다. 
 
◆ 홍기수 백호마을 이장  백호마을 앞 복지허브타운(허브쉼터)의 건립 계획을 알고싶다.
▶ 센터를 통합해 사용료와 관리비를 줄이는 것이 최근 추세기도하고 우리 시정방향이다. 육아지원센터가 필요성에 의해 먼저 지어졌지만 나머지 센터는 통합해 복합허브타운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현재 타당성 조사중에 있고 10월말에 착공 예정에 있다. 
 
◆ 황인용 전 문화체육회장  물금동아중 옆 풋살장 바닥이 약3도 가량 기울어져 있고 야간조명 및 주차장이 부족하다. 라이트 증설을 포함한 바닥평탄공사와 함께 주차장을 조성해달라.
▶ 실제로 운동장에서 풋살을 해본 경험이 있다. 잘못 시공돼 경사가 기울어진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2014년에 시설 공사를 했는데 얼마 지나지않아 보수하는 것은 힘든 부분이 있다. 보통 시공 후 7~8년이 지나야 보수할 수 있는데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해보겠다. 
 또, 공원을 없애 주차장을 만들진 않을 계획이다. 공원은 양산의 미세먼지 감축과 관련있는 만큼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대신 유수지를 검토해 주차장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 황인용 전 문화체육회장  지진 등 재난발생시 양산시의 시민안전확보 대책이 있는가. 

▶ 우리 시는 양산단층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만큼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먼저 안전요원을 50명으로 증원했고, 관내 90개 옥외대피소와 40개 임시주거시설을 만들었다. 또, 양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집 인근 안전시설을 안내하고 있다.
 교육청과 MOU를 통해 지진 안전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실제로 종합운동장 안전체험센터를 운영중에 있어 시민들이 지진을 체험하고 대피 교육을 해 볼 수 있다.
 
◆ 황인용 전 문화체육회장  장기간 경기 침체로 인해 관내 영세상인 및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양산시의 지원시책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달라.
▶ 영세상인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크게 공감하고 있다. 이에 시는 양산사랑카드를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양산의 업체들은 양산에서 식자재 및 물품을 구매할 경우 시 지원에 가산을 주는 등 지역 업체 이용률을 높이고자 노력중이다. 

또, 소상공인을 위한 저리대출 50억원 추가 확보했다. 앞으로도 지역 경제 살리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 윤상현 동산마을 이장  물금 벚꽃 축제의 경우 부산 시민들까지 함께 즐기는 양산시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물금읍민이 모두 동참할 수 있는 규모의 행사를 만들기 위해 예산을 늘려달라.
▶ 국가 전체적으로 민간 축제의 예산지원을 줄이는 추세다. 예산 증액보다 시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찾아보겠다. 또, 물금읍 인구가 증가한 부분을 감안해 적극 검토해보겠다. 
 
◆ 윤상현 동산마을 이장  국가 유공자가 관내 버스 이용시 자동인식 기능이 없어 매번 유공자증 제시 후 탑승해 불편하다. 불편해소를 위해 자동인식 기능을 설치해달라.
▶ 자동인식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선 모든 버스노선 단말기를 교체해야 하는데 예산이 4천 만원정도 예상된다. 관내 국가유공자 무임승차 대상자가 154명이다. 사용자 대비 예산이 너무 크다. 국가유공자들이 확인받고 타는 것이 불편하겠지만 이해를 바란다.
 
◆ 지수환 양산축구협회물금지구회장  2016년도 범어고 축구부가 만들어지고 현재 원룸을 숙소로 이용중에 있다. 적은규모의 숙소에 많은 인원이 사용하니 여러 문제가 발생하며 이러한 문제점으로 우수인재영입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디자인축구장 내 축구부강의실 부지에 기숙사 건립을 해달라.
▶ 학생 체육을 위해 시가 노력해야 한다는 점은 통감한다. 하지만 법적으로 공원 내 숙소를 건립할 수 없다. 이에 다른 방안을 찾기위해 노력중에 있다. 익명의 양산시민이 시가 땅을 제공하면 아파트를 지어 불우이웃과 학생선수들 숙소로 기증하고 싶다고 밝혀 협의중에 있다. 
 
◆ 정현미 범어고 학부모회장  증산과 범어고 간 버스배차 간격이 너무 길고 노선 우회로 인하여 등·하교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다. 학생 등·하교 시간만이라도 버스운행을 늘려 우회하는 노선을 단축해 해달라.
▶ 노선 변경없이 배차시간 늘리기는 어렵다. 노선 변경을 위해선 버스기사를 늘려야 하는데 운송법 개정으로 1명 늘리는데 예산 6~7천만원이 필요하다. 전체 노선 변경을 위해선 많은 예산이 드는만큼 신중함이 필요하다. 관련 부서와 논의해 불편함을 줄일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겠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