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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설 이전·KTX 역사 건립 웅상 발전 지렛대"[양산의 길을 찾다] <2> 이부건 웅상발전협의회 전 회장
이부건 전 웅상발전협의회 회장

20여 년 동안의 지방정치활동과 6년간 웅상발전협의회장을 역임하면서 웅상중·장기발전계획을 세우는 등 웅상지역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이부건(사진.70. 태화 T&C 대표)씨는 웅상은 중견도시 발전을 위해  마스트 플랜(Master plan)을 새로이 짜야 하고, 회야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곁들려진 문화축제로 만들어여 한다.

또 도심지(都心地)내 교육시설들은 도심지 밖으로 이전하고, 인근 지역 KTX역사(驛舍) 건립은 웅상지역이 중견도시로 발전하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민들이 힘을 모아야한다고 했다. 

◆ 웅상(熊上)의 미래에 대한 의견

양산의 명산(名山), 천성산 은수고개를 발원지로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회야강(回夜江)을 중심으로 서쪽으로는 천성산이, 동쪽으로는 대운산이 평풍처럼 둘러싸인 웅상(熊上)은 양산시 동부 지역으로 부산과 울산의 중간에 위치한 도시다. 이들 양대도시를 축으로 공업단지와 주거단지가 조성되어 최근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2007년 웅상읍이라는 하나의 행정구역을 서창동, 소주동, 평산동, 덕계동으로 전환·분리하고 웅상출장소가 설치됐다. 최근 대형 아파트 단지들이 조성되면서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로 봐 향후 10년이면 인구 25만~30만 명으로 자생력을 가질 수 있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주민들의 경제활동과 생활권이 울산과 부산지역에 치중돼 있어, 100세 시대를 맞아 자칫 울산과 부산 양대 도시의 배드타운 역할에 그치는 도시로 전략할 수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웅상지역은 중견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마스트 플랜(Master plan)을 새로이 짜야 한다고 본다.

회야강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웅상지역의 전체적인 현황을 볼 때 서쪽으로는 나름 개발이잘되고 있지만, 동쪽으로는 상대적으로 개발이 상당히 더디고 있다. 주진마을 앞 범살미를 LH공사등의 공영개발방식을 통해 개발하여 경찰서나 소방서등의 관공서와 공공시설을 유치하거나 주거단지로 활용해야 한다.

회야강과 7호선국도로 동·서로 양분된 웅상지역은 천성산과 대운산으로 인해 더 이상 넓혀질 수 있는 부지가 없다. 오직 범살미 개발만이 웅상지역의 중견도시로의 발전적 지도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 도심지학교 이전에 대해

한마디로 반드시 이전해야 한다. 수년전부터 여론화되고 있는 도심지내 학교 이전문제는 하루빨리 해결해야 한다. 개운중학교과 효암고등학교의 경우 채현국 이사장과 수차례 오고간 이야기이다. 이미 한차례 협의를 가진바 있다. 

채 이사장도 지역 주민들과 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정치권과 김일권 시장과도 학교 이전문제에 대해 학교시설 지정·고시등을 논의 한바 있다. 오는 6월 4일 학교법인 효암학원 신임 이사장 취임 후 이문제를 다시 거론할 예정이다. 

그런데 지금의 고1~2년생 학부모들이 학습환경 변화로 인한 자녀들의 정서불안을 우려하는 학부모도 있다. 만약 학교측에서 반대한다면 지역 주민들이 힘을 모으도록 하겠다.

서창 5일장의 목을 조이고 있는 서창초등학교와 덕계지역 발전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덕계초등학교도 마찬가지로 도심지 밖으로 이전해 한다. 중국의 유향(劉向)이 엮은 열녀전에 나오는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이는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의 교육을 위해 세 번이나 이사를 한데서 유래된 말이다. 또 흔히 하는 말(言)로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한다. 사람을 가르치고 키우는데는 적어도 일백년 앞을 보고 큰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뜻이다. 그 만큼 인간교육이 중요하고 어렵다는 것이다. 즉 앞서 말한 맹모삼천지교처럼 학습환경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이다. 

도심지내 교육시설들을 도심지 밖으로 이전하는 문제는 우리 후손들의 교육과 더불어 웅상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할 문제이고, 시급히 해결해야할 현안이다. 지역민들이 한목소리로 힘을 모아야 한다.  

◆ KTX역사 건립 추진에 대해

인근 지역인 동면 영천마을 앞 KTX역사(驛舍) 건립 문제는 양산신문에서 맨 먼저 제시한 의견이지만, 지금은 우리 지역주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는 우리 웅상지역발전과 맞물린 문제이기도 하다. KTX역사와 웅상지역이 중견도시로 발전하는 하나의 톱니바퀴와 같은 것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웅상지역 뿐만 아니라, 웅촌, 정관, 기장, 일광, 장안, 양산 동면 일부, 부산 금정구와 동래구 일부 지역 주민들도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KTX역사가 우리 인근 지역에 건립된다면 웅상지역 뿐만 아니라, 이들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도 아주 크다고 본다.

정치권에서도 상당히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지역출신 국회의원 두 분(울산 남구 이채익, 양산을 서형수)이 계시는 아주 좋은 이시기에 좀 더 심도 있게 논의하여 빠른 시기에 추진해야할 과제이다. 

우리 지역주민들도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 하나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좀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힘이 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 회야제를 어떻게 평가하나

웅상지역에는 뭔가 특별한 문화제가 없었다. 올해 4번째 회야제가 열렸다. 그런데 지역의 대표성을 가져할 문화제가 그져 먹고 놀고 가는 축제로 변질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내가 웅상발전협의회 회장 당시 회야제를 만들었는데 당시 회야제축제 의미 부여와는 다르다.

문화 불모지라 오명을 벗기 위해 만든 회야제가 가수나 불러 단순히 즐기는 놀이가 아닌 문화축제가 되어야 한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곁들려진 그런 문화축제가 되어야 한다. 후손들이 우리 지역의 역사를 배우고, 문화를 전승·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문화축제가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인접 지역인 울주군 웅촌면의 경우 5천만 원으로 개최한 축제가 지역민 전체가 한데 어울려진 그런 축제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4억 원이란 엄청난 예산을 들려 개최한 회야제가 우리 지역민들에 어떤 만족감을 주었는지, 또 우리 웅상지역에 어떤 역사가 있고, 어떤 문화가 있었는지에 대해 주지한바 있는지, 회야제의 의미는 과연 어떤 것인지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축제는 체육과 문화를 다르게 해야한다고 본다. 회야축제인데 회야강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고, 회야강을 주제로한 행사도 하나 없는 그런 축제를 하면 안된다. 회야강변에 축제를 알리는 모형이나 깃발 또는 등불을 밝혀 주민들의 참여여식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매년 5월 둘째주말에 개최하는 회야제는 부처님 오신 날과 겹치고 있다. 특별한 종교적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축제 당시 무지개폭에서부터 용당까지 회야강변에 연등 하나쯤 걸어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지역에 하고 싶은 말씀

그동안 시의원 8년과 민자당협의회장 등 20여 년 동안 지방정치활동과 6년간 웅상6발전협의회장직을 역임하면서 남다른 국가관과 애향심을 가지고 일을 했다고 자부하는데, 요즘의 젊은 정치인들은 때때로 국가관과 애향심이 다소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특히 우리지역 젋은 정치인들이 나름 생각을 하고 하는 일을 추진하겠지만, 뭔가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다. 좀 더 미래지향적인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역의 지도자가 되려면 지역 역사와 문화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전승·계승발전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줘야 할 것이다. 

이번 회야제와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로 앞서 지적한바와 같이 지역축제에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곁들려진 축제로 만들어지도록 조언하고, 지도해야할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또 지역을 위한 일을 할때 먼저 지역 원로들이나 지역을 잘아는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그런 시간을 가지고 먼 훗날을 내다보는 견해들을 색출해 추진하고자 하는 일에 접목을 시키는 안목도 필요하다고 본다.

예를 든다면 과거에 지역발전을 위해 활동한 분들을 찾아 조언도 듣고, 그분들의 의견을 참고로 삼아야하지 않나 생각한다. 지역을 모르고 지역의 미래를 위해 일을 할 수 없다. 향후 중견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지금 웅상4개동별로 따로따로 있는 청소년복지시설과 노인복지시설을 한곳에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든다면 죽전 저수지(약 6천여평)를 매립해 이곳에 종합복지시설을 만든다면 정말 대단한 복지타운이 될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접근성문제를 논의할 수 있겠지만, 접근성 문제는 마을버스들의 노선변경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일로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웅상은 지금 상당히 쇄퇴해저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왜냐면 모두들 장사가 안된다고 아우성이고, 대부분의 주민들이 부산을 생활권으로 하다보니 소비성도 자연스럽게 부산쪽에 많이 기우는 것 같다.

웅상4개동 지역 원로들과 사회단체나 봉사인들이 다 함께 한번쯤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 앞으로 웅상을 중견도시로의 발전과 동부양산(웅상)경찰서와 소방서 유치를 위해 10만 웅상주민 모두가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이부건 전 회장 프로필

양산시의원 재1대·3대 
영산대학교 후원회 회장
경주 이씨 화수회 회장
웅상발전협의회 회장
웅상중·장기발전계획서 제작
용당산업단지조성사업 추진 
태화 D&C 대표

김종열 기자  ysnews09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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