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확대 추진
하반기 버스 134대 공공와이파이 구축
황산·명동공원 등 무선인터넷 편의 제공

앞으로 양산 시내버스와 공원에서 데이터 이용료 걱정없이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계 통신비 부담도 줄고 시민들 여가활동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양산시는 시내버스, 공원 등을 중심으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 추진해 무선인터넷 이용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먼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상남도, 양산시가 공동으로 구축비와 회선요금을 부담해 내년까지 양산 시내버스에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이용객들은 무료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양산에는 현재 일반버스 160대, 마을버스 42대, 직행버스 39대 등 총 241대 버스가 다니고 있다. 양산시는 올해 하반기에 134대를 먼저 설치하고, 내년에 나머지 버스에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이 즐겨 찾는 야외 휴식처에서도 통신사 상관없이 사용 가능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비 9천만 원을 투입해 디자인공원 물놀이장, 양산워터파크, 황산파크골프장, 명동공원 등 4곳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해 8월 말부터 서비스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가급 고품질 무선AP를 설치해 다수의 기기가 동시에 접속해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보안성 또한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현재 황산공원 캠핑장에 설치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사용해보니 업로드·다운로드 모두 10~30mbps 속도를 제공하고 있어 유튜브 HD영상도 안정적으로 시청이 가능했다.

양산시는 2020년에는 정부매칭사업을 신청해 어린이도서관, 주민편의시설 등 14곳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시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더욱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며 이번 사업을 언제 어디서든 불편 없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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