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주차장 증축공사 입찰공고
국비 18억 확보, 하차로 증축 예정
추석 대목 전까지 완공 예정

남부시장 주차장에 하차로를 따로 만들어 진출입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양산시는 이러한 내용의 '남부시장 주차장 증축공사'를 지난 20일 입찰공고했다.

3층 건물의 남부시장 주차장은 그동안 2·3층으로 통하는 진출입로가 좁아, 내려가는 차와 올라가는 차가 서로 맞닥뜨려 옴짝달싹 못하는 난감한 상황이 비일비재 하면서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많았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 국비지원사업인 2018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남부시장 주차장 개선사업에 국비 18억 원을 확보했다. 이후 주차장과 바로 인접한 한국농어촌공사 (구)양산지소 건물과 부지를 약 13억 원에 매입하고, 이번에 사업비 약 4억 원을 들여 이곳에 주차장 하차로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남부시장 주차장 이용자는 기존 2·3층 진출입로로 올라가서 주차를 하고 이번에 증축한 하차로로 내려오면 된다. 이처럼 진출입로가 분리되면서 주차장 2·3층 이동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차면수도 14대 늘어난다.

2010년 준공된 남부시장 주차장은 주차면수 111대로, 2005년 준공된 남부시장 시민주차장과 함께 하루 평균 440대 정도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1일과 6일 장날에는 최대 600대까지도 이용한다.

양산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사업자를 선정해 추석 대목 전에는 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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