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민아카데미 강연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강아지 또한 사회적 동물 … "
반려견과 행복하게 사는 법 강조

지난 22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의 '반려견과 더불어 사는 법'에 관한 시민 아카데미가 열렸다.

매달 각계 저명인사를 초청해 양산시민의 평생학습을 돕고자 열리는 양산시민아카데미가 지난 22일에는 강형욱(반려견훈련사)의 '반려견과 더불어 사는법'에 대한 강연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당일 선착순 무료입장(만석시 입장 제한), 반려견 동반 불가인 이날 행사에 시민들은 대공연장의 객석을 거의 메우면서 반려견과 함께 사는 법을 공유했다.

이날 강형욱 씨는 강아지 키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껴본 적이 있냐는 질문을 시작으로 참석한 이들과 공감을 열었다. 

관중들은 옆집 개한테 물린 기억, 개가 무서워 뛰어가다 논두렁에 빠진 기억, 그러다가 아이때문에 키우게 됐는데 아직 무섭다는 마음을 털어놓으며 강 훈련사의 조언을 교감했다.

이에 "강아지 또한 사회적동물"이다"이라면서 "강아지에게도 친한 친구들이 있어야 한다"는 강 훈련사는 애완견을 키우는 데 있어 "줄 매기·배설물치우기·기다려 가르치기·다른 반려견과 인사하기·가지 말아야 할 곳 안 데리고 가기 등의 기본 예절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와 친해지는 다섯 가지 방법으로 앉아서 인사하기, 말 많이 하지 않기, 손등 내밀기, 하품 등으로 강아지의 긴장을 풀어주는 카밍시그널 익히기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강아지들은 바로 사람이 옆에 오는 것을 두려워하기에 손가락 끝만 가지고 긁어주는 등의 강아지와 친해지는 법에 관해 설명했다. 

강형욱 보호사는 "우리나라에 독일동물보호법이 들어오면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동물보호가로서 펫티켓을 지키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양산에 애견운동장이 생기면 꼭 초대해달라고 당부하면서 강연을 마쳤다.

이날 강연장에는 평소 반려견과 행복한 삶을 꿈꾸는 시민들이 참여해 강형욱 훈련사의 강의에 열띤 호응을 보냈다. 

한편 강 훈련사는 강연 중간중간 질문을 던지고 질문에 답한 일부에게 자신의 저서를 선물하는 등 관객과의 호흡에 각별했다. 또한 강형욱 씨는 현재 각종 매체를 통해 반려견과의 행복한 삶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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