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숲길보전회는 22일 양산경찰서에서 북한이탈주민 자녀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양산숲길보전회(회장 심상도)는 지난 22일 양산경찰서에서 회원들이 모은 장학금 150만 원을 북한이탈주민 자녀 5명에게 1인당 30만 원씩 전달했다고 밝혔다.

양산경찰서 보안계의 추천을 받아 모범적인 초중고 학생 5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양산경찰서장실에서 이정동 경찰서장, 심상도 양산숲길보전회 회장이 함께 전달했다. 장학생은 직장 관계로 학부형 1명이 대표로 참석했다.

장학금 기금조성은 숲길보전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했다.

양산경찰서에서 이정동 경찰서장, 김병주 정보 보안과장, 구현진 보안계장, 이선희 경사가 참석하였다. 양산숲길보전회에서는 대표로 심상도 회장, 김상근 부회장, 서광판 감사, 김희숙 사무국장, 강동환 홍보이사가 참석하였다.

이정동 경찰서장은 대표로 참석한 학부형에게 탈북 경위를 질문하며 앞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열심히 생활해 달라는 격려의 덕담을 전했다. 심상도 회장은 양산숲길보전회의 장학금 전달 경위, 북한이탈주민 초청하여 양산숲길보전회 회원들과 함께 걷기 행사를 하는 취지를 설명했다. 심 회장은 "자유 민주 국가인 대한민국에 와서 힘든 일이 많겠지만 노력하여 성공하기를 바라고, 향후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학부형 대표도 장학금 지급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다.

한편, 양산숲길보전회는 오는 26일 상북면 내석마을 구불사에서 출발하는 장터길 걷기 행사에 북한이탈주민을 초청해 함께 걸으며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고, 점심식사를 대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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