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도자기체험, 간병 부담스트레스 해소

양산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지난 17일 치매환자 및 가족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상북면 물안뜰 마을에서 가족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이날 행사에서 가족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염색체험과 도자기 체험을 하며 간병 부담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등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가족나들이에 참석한 한 가족은 “도자기에 서로의 이름을 새기며 마음을 담아냈다”며 “비록 도예가가 만든 멋진 작품은 아니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강경민 건강증진과장은 “치매환자 및 가족들이 조금이나마 돌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지원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해 3월 개소 이후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헤아림 가족교실, 가족상담, 자조모임 지원, 조호물품 지원 등 다양한 치매가족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치매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검진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위한 인지재활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 양산시에서 실시되고 있는 치매관련 사업에 대한 모든 문의는 양산시 치매안심센터(☏ 392-517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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