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제 35팀 참여, 13일 본선 진출 12팀 선정
본선은 18일 오후 4시 젊음의거리 샵광장서
관객이 휴대폰 QR코드 찍어 직접 실시간투표
총 상금 100만원…예선탈락자도 영화표 지급

▲ 지난해 11월 개최된 제1회 양산 젊음의거리 버스킹 경연대회 모습.

오는 18일 양산 젊음의거리에서 열리는 제2회 버스킹 경연대회 가요제 예선에 35개 팀이 몰리면서 벌써부터 뜨거운 열기가 오르고 있다.

대회를 주관하는 양산 젊음의거리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승권)는 지난 13일 가요제 예선심사회를 열고 참가 35개 팀 가운데 본선에 진출할 12개 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까지 예선참가자들이 제출한 동영상 사전 심사로 진행된 이번 심사에서 당초 20개 팀 정도 응모할 것이란 기대치의 두 배 가까운 참여율을 보이면서 본선 진출팀도 예정보다 2팀이 늘었다.

이번 가요제는 트로트, 발라드, 랩 등 장르 불문하고 양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회다.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트롯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처럼 관객들이 현장에서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찍어 실시간으로 투표해 직접 최고의 가수를 뽑을 수 있는 시스템을 선택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예선을 통과한 12팀은 오는 18일 오후 4시 양산 젊음의거리 샵(#)광장에서 현장 실시간 투표로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시상은 대상 1명에게는 40만 원, 최우수상 1명에게 30만 원, 우수상 1명에게 2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인기상에게도 1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예선에서 아쉽게 탈락한 참가팀을 포함해 대회 당일 현장에서 메가박스 양산점에서 후원한 영화표 100매를 지급할 예정이다. 메가박스 양산점은 이번 대회에 100만 원을 후원하는 등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승권 위원장은 "예상보다 많은 참가자를 보면서 양산시민들의 끼와 흥을 제대로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함을 새삼 느꼈다"면서 "본선진출자들이 18일 대회에서 선보일 열정 넘치는 무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젊음의거리 위원회는 하반기에도 버스킹 경연대회를 개최해 연말 왕중왕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13일 진행예정이었던 양산 젊음의거리 상징물 설치 현장설명회에는 신청한 업체가 1곳에 불과해 무산됐다. 양산시는 의견을 수렴해 최대한 빠른 일정으로 재공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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