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성공해 큰불을 막은 사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양산소방서(서장 김동권)에 따르면 지난 5일 10시 41분경 덕계동 한 공장에서 건물 외부에 설치된 수변전설비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방대가 도착하기도 전에 공장 직원들이 비치된 소화기로 적극적인 초기 진압에 성공해 큰 피해를 막았다.
이날 화재는 공장건물 외부에 설치된 수변전설비에서 최초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며, 공장 관계자가 119에 신고 후 선착대 도착 전 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함께 공장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하여 초기진화를 시도해 화재가 번지는 것을 저지했다.
김동권 서장은 “공장 전기화재의 경우 전기시설 분진 및 원자재 등 가연물을 쌓아둔 탓에 전기스파크나 합선에 의한 화재가 빈발하기 때문에 평소에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 습기가 많은 장소에 설치된 기계류에 접지시설을 설치하고 전기설비 보수공사를 할 경우 전문면허 업체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권환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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