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기준 전 병동 ‘간호 1등급’ 충족
2년간 일반병동 간호인력 98명 증원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김대성) 전 병동이 보건복지부 간호등급가산제도상 가장 높은 등급인 간호등급 1등급 요건을 달성했다. 간호 인력이 다른 곳보다 많아 간호서비스 수준이 향상됐다는 의미다.

병원 측은 지난 1일 일반병동 간호등급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 간호등급 1등급을 충족하면서 신생아중환자실을 제외한 전 병동이 간호등급 1등급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간호등급 1등급이 되기 위해서는 상급병원의 경우 간호사 한 명이 담당하는 병상수가 중환자실 0.5개 미만, 일반병동 2개 미만이어야 한다. 병원은 개원 당시인 지난 2008년에 중환자실 62병상에 125명, 소아중환자실 13병상에 27명의 간호원을 배치하며 간호 1등급을 충족했다. 여기에 1,008병상을 갖춘 일반병동에도 간호인력을 꾸준히 늘려 작년에 54명, 올해 44명을 증원해 505명을 달성하면서 전 병동 ‘간호 1등급’을 충족하게 됐다.

정부에서 지난 2006년 5월부터 시행한 간호등급 가산제도는 병원의 간호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간호사 추가 고용에 따른 인건비 증가분을 수가에서 보상하는 제도로 각 병원은 1~7등급 산정기준에 따라 간호사당 병상수 등을 자체 신고하고 이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는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르면 3사분기, 늦어도 4사분기에 심평원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성 병원장은 “간호 1등급은 질 높은 간호서비스 제공을 통한 외부고객 만족도 향상은 물론, 근무환경 개선으로 내부고객 만족도를 높여 명실공히 양산부산대병원이 최고의 병원으로 성장할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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