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준우승' 차지
강혜수선수 '공격', 한수아선수 '수비상'

양산시청 여자배구선수단(감독 강호경)이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74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양산시청의 주장인 강혜수 선수가 공격상, 한수아 선수가 수비상을 받아 관심을 모았다.

이번 대회에서 양산시청은 대구시청, 포항시체육회, 부산시체육회를 3-0, 3-1, 3-0으로 각각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결승에서 수원시청과 만난 양산시청은 3-1로 수원시청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해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는 양산시청 외 대구·수원시청과 부산·포항·안성시체육회 등 총 6개 팀이 출전해 조별 예선리그 후 각조 1, 2위 팀 결승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졌다.

양산시청의 여자배구선수단 멤버는 코치에 김보균, 레프트(왼쪽 공격수)에 강혜수(주장)·이수빈, 라이트(오른쪽 공격수)에 정유리·고송희, 센터(중간 공격수)에 최란·황현정, 세터(공을 선수들에게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선수)에 시은미·진우진, 리베로(수비 전문 선수)에 한수아·엄찬미 선수 등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강호경 감독에 의하면 향후 1~2명 선수를 더 보강해 기존선수와의 호흡을 원할히 하면서 향후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강호경 감독은 "양산시청 여자배구선수단이 앞서 10여 년간은 거의 우승을 차지했었지만 그간 선수들의 결혼·출산·은퇴로 인한 선수교체 때문에 지난 2년간은 좋은 결과를 낼 수 없었다"면서 "하지만 선수들이 힘든 훈련을 잘 따라와 준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는 감회를 밝혔다. 또한 "특히 고참 시은미 선수가 체력적으로 힘든데도 불구하고 잘해 줘 고맙다"는 마음을 전했다. 덧붙여 "다가오는 대회를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양산시청 여자배구선수단이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바람을 전했다.

배구팀 주장인 강혜수 선수는 "2년 만에 대회에서 수상하게 돼 기쁘지만, 열심히 준비한 경기였기에 준우승에 머뭄이 아쉽다"면서 "양산시청 여자배구 선수단이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의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선수들은 오는 9월과 10월에 각각 열릴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선수권대회, 전국체육대회와 향후 경기를 위해 물금읍 소재 국민체육센터 배구전용구장에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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