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 양산점, 7일 만에 5 만명 다녀가 ‘폭발적 인기’
‘당일 입고, 당일 판매’ 원칙, 신선도 유지 만전
양산 농민들에 의해 운영되는 ‘농민들의 매장’으로 육성

▲ 농협하나로마트 양산점의 '로칼푸드' 매장 모습

증산역 앞, 라피에스타 복합상가 지하1층에 위치한 농협하나로마트 양산점(점장 문영지)이 지난달 30일 개점했다.

개점 후 7일 만인 지난 6일, 고객 5 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몰이와 함께 지역 유통채널의 한 축으로 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로컬푸드 직매장’의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소비자들은 더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등 성공적인 '도농 상생모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50 평 규모로 마련된‘로컬푸드 직매장’은 관내 농업종사자는 물론이고 마을 기업과 사회적 기업, 영농법인 등 농업인이면 누구나 입점이 가능하며 개인별로 판매 코드가 부여된다.

부추와 상추, 얼갈이, 토마토, 딸기, 유정란, 꿀 등 지역에서 출하되는 70 여종의 농축산물을 취급하며 판매가는 생산자가 직접 책정해 판매한다.

‘당일 입고, 당일 판매’ 원칙으로 신선도 유지에 만전을 다하는 등 새벽에 수확한 쌈채류와 엽채류 등의 농산물은 당일자로 라벨지를 붙여 판매하며 남은 농산물은 전량 폐기처분한다.

딸기와 오이, 고추, 대파 등의 과실과 과채, 버섯류는 1일에서 3일의 판매기간을 준수한다.

주부 김모(52세)씨는 “참외와 토마토 등 과일과 채소류들이 다른 일반 마트의 절반가격 수준이다”며 “약간은 덜뜨있는 분위기지만 넓은 매장과 쾌적한 분위기속에서 저렴하게 시장을 본 것 같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의 농산물(가공품) 판매의 새로운 채널을 마련함과 동시에 역외유출을 최소화해 지역 농업인들의 위상이 강화되는 등 향후에는 농민들에 의해 운영되는 양산 농민들의 매장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문영지 점장은 “개점 후 5 만 여명의 시민들이 발길을 돌려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다”며 “앞으로도 더욱 더 신선한 먹거리를 더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다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로컬푸드 직매장’은 양산 농업인들의 매장으로 지역 농업인들 스스로 운영하는 형태로 변화되는 등 농업인의 위상이 더욱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