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14일 주민간담회 중앙동행복센터서 열어

양산시가 지반침하와 관련해 원도심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를 가진다.

시는 오는 14일 오후 7시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서 원도심 지반침하 관련 주민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김일권 양산시장과 관계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하는 이번 간담회는 가운데 지반침하와 관련 진행 및 추진상황을 간단히 전한 후 주로 주민들과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의 진행상황을 주민에게 전하고 주민들의 궁금증과 불안요소를 공유하는 자리"라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열 북부동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최열 위원장은 "정밀안전진단이 7개월이나 걸리는 만큼 시장님과 허심탄회하게 얘기해야 양산시 입장도 파악하고 궁금증도 풀려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주민들의 뜻을 시에 전했다"면서 "건물도 중요하지만 인사사고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재건축이나 주민이주 등 빠른 시일 내에 논의할 수 있는 조치를 허심탄회하게 물어보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원도심 도로 정밀진단을 담당한 대한토목학회에도 간담회 참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다만 학회 용역이 아직 기초자료수집 단계에 있어 참석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