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택시사업과 MOU … 국내 점유률 급신장
부산택시조합 1년 60본 이어 1달 반 1500본 판매

▲ 이날 MOU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대표 강호찬 이하 넥센)노조가 '타이어 독점 판매' MOU를 끌어내는 등 새로운 노사관계의 방향을 제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2일 넥센(한국영업총괄 BS장 황충상)과 대구(이사장 정창기)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지역의 어려운 경기 회복을 위한 일부 대응책으로 타이어 공급과 사용에 관한 업무제휴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양해각서)를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에서 맺었다.

이번 MOU는 노조(노조위원장 박주홍)가 앞장서고 김효진 시의회부의장이 힘을 보태 이끌어낸 대규모 계약으로 의미가 매우 남다르다.

일반적으로 사원들의 입장만을 대변, 기업의 경영 방향과 항상 다른 길을 걸어왔다는 노조에 대한 평가가 새로워지는 등 노사관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박주홍 넥센노조위원장은“부산택시조합의 경우 평소에는 1년에 60본(개)을 판매했으나 계약 후 45일 만에 1520 여 본(개)을 판매해 45일간의 판매량이 예년의 1년 판매량의 150% 이상을 신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이번 MOU를 계기로 노사관계의 새로운 문화형성과 함께 실질적인 상생의 길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효진 부의장은 “양산에 본점을 둔 넥센타이어의 국내 점유률이 해외 점유률에 비하면 많이 저조하다”며 “울산 개인택시지부와도 MOU체결을 눈앞에 두고있어 타이어 판매의 국내 점유률이 높아지는 등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넥센은 지난달 26일, 양산(지부장 송태남)·부산(이사장 김호덕)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MOU를 맺는 등 총 2만 8000여대(양산 522대, 부산 1만 3000대, 대구 1만 4000대)의 고정고객에게 독점적으로 타이어를 공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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