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희망학교, '2019 과학 한마당' 실시
창의력·재미 두가지 잡은 과학 체험 활동

제52회 과학의 날을 맞은 양산희망학교에서 한 초등학생이 로봇볼링을 체험하고 있다.

양산희망학교(교장 정문자)는 제 52회 과학의 날을 맞아 지난 19일 '2019 과학 한마당'을 교내에서 실시했다. 초등부에서 전공과까지 총 29학급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소재 속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깨닫고, 일상생활에서 그 원리의 적용함으로써 과학과 더욱 친밀해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음식파트 △SW파트 △생활파트 △놀이파트 총 4개의 파트 12가지 체험활동으로 꾸며졌다. 음식파트에서는 솜사탕과 사이다가 만들기, 진공상태에서 초코파이 크기 키우기 등을 통해 과학적 원리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음식파트의 경우 흔한 식재료인 설탕을 이용한 솜사탕을 맛보고 동요를 귀로 들으며 오감만족 체험활동 시간을 가졌다. 

SW파트에서는 G러닝, 로봇코딩,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체험을 했다. 장애학생들이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체험을 가상·증강현실을 통해 경험해보고 체육교과와 연계한 G러닝을 통해 공을 차는 연습을 했다.

생활파트에서는 자외선 팔찌 만들기, 풍선놀이, 로봇 배틀게임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햇빛에서 나오는 자외선의 유무를 알아볼 수 있는 자외선 팔찌를 만들어, 햇빛 아래에서 팔찌 색이 변하는 모습을 관찰해보고 로봇 배틀게임을 통해 로봇과 친밀해지는 기회를 가졌다. 

놀이파트에서는 베르누이 법칙을 이용한 행글라이더 날리기, 표면장력과 연관된 비눗방울 날리기, 무선전파의 역할을 알아볼 수 있는 드론 조종하기 등을 체험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체험 과정이 처음엔 낯설고 어려웠지만 담당 선생님과 함께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즐기다보니 재밌고 의미도 있었다"며 "특히 로봇게임을 통해 로봇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담당 교사는 "복잡하고 어려운 과학적 지식이 아닌 놀이와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과학적 원리를 습득하는 과정을 통해 생활 속에서 과학적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태도를 기르며, 과학의 생활화에 힘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우와, 드론이다!" 양산희망학교 학생들이 드론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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