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교육감 방문 이끌어
매각 등 재원확보 방안 강구

양산 소토초에서 박종훈 교육감과 한옥문 도의원이 환담하고 있다.

국도 인접과 공단지대 환경문제 등으로 이전요구가 이어져온 양산 소토초등학교 문제해결을 위한 논의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경남도의회 한옥문(양산제1) 의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소토초등학교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방문해 소토초 이전 문제해결을 위한 논의의 시간을 갖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다각적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해 도교육청 박석천 적정학교규모단장, 양산교육지원청 주창돈 교육장 등이 함께 했으며, 소토초 이민선 교장과 학부모회 김영옥 회장 등 학부모단체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한옥문 의원은 회의에서 "교육감께서 현장을 보시면 아시는 것처럼 소토초는 국도35호선, 산막일반산단 진입로 등으로 인해 걸어서 등하교하는 학생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어떠한 방안을 강구해서라도 소토초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훈 교육감도 한옥문 의원의 대책 요구에 공감하며 도교육청 차원의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핵심은 대략 300억원 달하는 학교 이전을 위한 재원 마련인데, 현 학교부지 매각과 도교육청, 지자체 등의 협력이 있어야만 가능할 것"이라며 우선 현 학교부지에 대한 정확한 감정평가부터 시작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옥문 의원은 이번 논의에 대해 "지금 당장 문제 해결이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도교육청의 단계적 방안 마련이 추진된다면 머지않아 소토초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고민도 해소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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