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농민조합원 구금에 항의, 2002년 건국포장

신기1리 정숙자 이장(왼쪽 두번째)이 명패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양산시 중앙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상한)는 18일 독립유공자 故 정진영 (1908~1982)님의 자녀 정숙자씨의 가정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명패를 전달 및 부착하고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독립유공자 유족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에는 이용식 시의원, 이상한 중앙동장, 김병언 명곡마을 통장이 함께했다.

故 정진영님은 양산에서 출생하여 활동한 독립유공자로 1932.3.6.일 경남 양산군 양산면에서 양산농민조합원의 구금에 항의하여 조합원들과 함께 경찰서를 습격하는 등 항일활동을 하다가 체포되어 징역 10월을 받아 복역한바 있으며, 이 공적이 인정되어 2002년 건국포장을 수여받았다.

독립유공자 유족인 정숙자씨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신기1마을 통장으로 활동하며 마을 어르신들의 식사 및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며 지역사회를 위해 수년간 봉사와 헌신을 다하여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이상한 중앙동장은 "국내외에서 활동한 수 많은 독립유공자들이 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그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야 할 것"이라며, 우리 양산시에서 활동했던 독립유공자의 공적을 기리며 그 유족에게 명패를 전달 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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