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지 놀거리 만들어

북정초등학교(교장 김명숙)는 새 학기 전 학교 앞뒤 건물 사이 뜰에 10가지의 놀이마당을 그리는 작업을 실시했다. 학생들이 중간 놀이 시간에 친구들과 몸으로 뛰어 놀 수 있는 놀이마당을 제공해 주기 위함이다. 

지난달 첫 주에는 병설유치원을 비롯하여 초등학교 각 반에서 담임 선생님의 안내로 놀이 방법을 함께 배우고 안전교육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그 이후 학생들은 저마다의 기호에 따라 친구들과 자율적으로 놀이마당을 선택하여 놀이를 즐기고 있다.

이 놀이마당은 날씨가 풀리고 새싹이 본격적으로 돋아나는 봄이 되자 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북정초 뜰에서는 달팽이놀이를 비롯하여 8자놀이, 쌍8자놀이, 봉차들방, 비석치기, 오징어놀이, 신발던지기, 제기차기, 비행기, 사방치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김명숙 교장은 "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뛰어 놀며 규칙을 배우고 놀이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비석치기와 같은 우리의 전통놀이를 익혀서 즐기는 것은 어른 세대도 공감할 수 있어 뜻깊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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