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순찰, 주민 친화순찰로
치안사각지대·범죄환경 개선

경남경찰청 전창학 2부장(왼쪽)과 이정동 양산경찰서장(가운데)이 유한선 소장(앞줄 가운데)과 이상율 1팀장(앞줄 오른쪽)에게 '공감순찰왕' 현판을 전달한 뒤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산경찰서 덕계파출소(소장 유한선)가 기존의 단순 순찰을 지양하고 주민들과 만나 다양한 치안수요에 맞는 주민안심 "공간순찰"을 실시해 경남 도내 134개 파출소 가운데 1위를 차지해 "공감순찰왕"이 됐다.

윤한선 덕계파출소장은 '공간순찰'은 이전의 단순 순찰 위주의 순찰활동에서 벗어나 1일 근무시 경찰관 한 사람이 주민 한 사람을 만나고, 치안사각지대 2곳 이상을 집중 순찰하는 주민 친화적 순찰을 의미한다.

즉 '공감순찰'은 순찰시 주민들을 만나 치안취약지역이나 범죄예방 조치예방에 대한 의견 정취로 생활치안을 강화하는 한편 범죄발생환경을 개선하고 조치함으로써 주민들 곁으로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다.

또 골목길과 구도심 주택가 구석구석을 순찰하면서 빈집 및 빈공터에 주차된 차량절도 예방과 어린이 노약자와 같은 보행자교통사고 예방 등 생활체감치안과 노인 취약계층 안전체감 효과도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건물주의 협조가 컸다. '공감순찰'시 우선적인 치안사각지대의 문제점이 빈공장과 빈집임을 지목하고 건물주 전석호(웅상유치원 원장)씨에게 치안사각지대 해소방안을 설명했다.

이에 건물주 전씨가 자신의 소유인 빈공장과 빈집 철거에 협조해 줘 경찰서와 협의해 이곳에 보안등을 설치해 주민들의 칭찬이 쇄도하고 있다. 

우리 '시민들이 OK할때까지 공감순찰은 계속 될 것'이며 '보다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찰', '따뜻한 국민의 경찰'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순찰왕'이 되기까지 주도적인 역할을한 덕계파출소 이상율 경위(1팀장)은 '공감순찰'시 평산동 동해횟집 앞 일대 주민들과의 소통에서 빈공장과 빈집에서 방과 후 중·고등학생들이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고 싸움을 하거나 소란을 피운다.

또 인근 먹자골목 등 주변 음심점에 근무하는 부녀자들이 밤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길목인데 이곳 빈공장과 빈집에서 터져 나오는 고성과 욕설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희망순찰보다 더 적극적인 치안활동이 요구된다는 의견을 제시해 이지역 일대에 '공간순찰'을 실시했다.

빈공장과 빈집 철거 뒤 보안등을 설치하자 이 일대 주민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 파출소의 공감순찰활동이 알려지면서 '공감순찰왕'이 된 것 같아 보람을 갖는다. 

'공간순찰'은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주민들이 요구하는 치안사각지대 정밀순찰로 주민생활불안을 해소와 더불어 여성 안전 귀가길 등 범죄로부터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주민들과 공감도를 높이며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 순찰인 것 같다라고 했다.                    

한편 경남경찰청 전창학 2부장과 이정동 양산경찰서장 등은 지난 16일 덕계파출소를 방문해 표창과 특별 휴가로 직원들을 위로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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