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등 대여프로그램 준비 시간 걸려
3월부터 시립어린이집은 이미 개원·운영

양산 육아지원 거점기관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개관이 늦어지고 있다. 특히 외관은 벌써 완성돼 시립어린이집이 문을 열면서 센터 개관을 이제나저제나 기다리는 양산맘들이 늘고 있다.

현재 육아종합지원센터는 1층 '시립 동글동글 어린이집'만 지난 3월에 문을 열었다. 정원 59명에 현재 43명의 어린이가 다니고 있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6월 초에 개관할 예정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내부 인테리어가 아직 마무리 단계에 있고 기자재 납품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조직개편이 이뤄지면서 인원이 교체돼 발주작업 등 절차가 늦어진 것도 한 요인이다. 무엇보다 장난감·그림책 대여사업과 관련된 프로그램 준비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양산시 관계자는 "홈페이지와 연동하는 작업이라 예상보다 시간이 걸리면서 개관이 늦어지게 됐다"면서 "6월 초까지 마무리해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육아종합지원센터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개관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016년 3월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돼 공모사업 지원금 10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77억 원을 들여 연면적 2,787㎡,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영유아 놀이체험실, 시간제보육서비스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육아서비스의 질을 한차원 더 높이고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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