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후손 자택 방문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

  양산시 하북면(면장 백종진)은 12일 하북면에 소재한 독립유공자 故윤수암 선생의 후손(윤주환)의 자택을 방문해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시의원, 파출소장, 이장협의회장, 동부마을 이장 등이 함께 참석하여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故윤수암 선생은 1920년대 말 일본에서 한국인 노동자들의 권익을 옹호하는 노동운동에 참여하는 한편, 청년운동에도 관여했다. 하지만 일제의 대대적인 검거가 시작되면서 1933년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2년을 받고 옥고를 치른 후, 1934년 4월 29일 출옥했다. 이후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6년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백종진 하북면장은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국가를 위해 헌신해 온 독립유공자 후손가정에 명패를 직접 달아드릴 수 있어 그 의미가 매우 뜻깊다'며 '독립유공자들의 헌신과 희생 덕분에 우리가 지금까지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있었다'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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