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4일 양산역환승센터 시작으로
물금워터파크·문화예술회관설치
봄·여름·가을 3개 테마 선보여

바닷가에서 흔히 감상하던 모래조각 작품을 양산 도심 속에서 접할 수 있게 됐다.

양산시는 지난 4일 양산역환승센터에 완성된 첫 번째 작품 '모래에 봄을 조각하다-플루트'를 시작으로 이후 물금워터파크에 '모래에 봄을 조각하다-피아노(12일 완성 예정)', 문화예술회관 광장에 '모래에 봄을 조각하다-바이올린'이 연이어 완성하고 이를 5월말까지 일반인들에게 공개 예정이다.

양산역환승센터에서 작업하는 김길만 씨.

김길만 작가는 지역 내 유명 모래조각가이면서 국내 모래조각 창시자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봄, 여름, 가을 3개 테마로 양산역환승센터, 물금워터파크, 문화예술회관 광장 3개소에 걸쳐 상시로 선보일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후 '모래, 여름을 물들이다', '모래조각, 가을이 오면'이라는 테마로 여름과 가을에도 도심 속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모래조각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게 된다.

이정희 문화관광과장은 "바쁜 일상 속 모래조각 작품을 감상하며 마음에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예술회관 관계자에 의하면 기상악화 등 여러 요인에 의한 작품 손상과 관련해 김길만 작가는 목공풀 등을 이용해 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또한 혹시 작품이 훼손된 경우는 작가가 즉시 복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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