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북지사협 "동고동락 산수연' 열어

홀몸 어르신들 대상 팔순잔치 효 문화 확산

하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지사협)는 지난달 29일 선미돈돌이 식당에서 저소득층 홀몸 어르신들을 1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팔순잔치인  ‘동고동락(同苦同樂) 산수연’을 개최했다.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동고동락(同苦同樂) 산수연은 인구대비 65세 이상의 노인 비율이 23.6%인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하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민 주도로 팔순을 맞이한 저소득 독거 어르신에게 생일상 차려드리기 사업을 통해 따뜻한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하고 효에 대한 인식을 일깨워 주어 경로효친을 미풍양속을 이어가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먼저 지역 내 나눔 실천 본보기로 나선 하북면 착한나눔가게인 선미돈돌이식당은 작년부터 생신 음식을 지원해 지역 내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으며, 통도고려당에선 케익을 기부했고 하북면 지사협에선 각종 음식을 기부했다.

 이날 행사는 관내 저소득층 독거어르신 중 올해 팔순을 맞이하는 1940년생 10여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무병장수 기원과 함께 덕담을 나누며 정성껏 준비한 산수연 생신상 축하와 벚꽃길 드라이브, 내원사 봄나들이 등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번 산수연에 참여한 어르신은 “자녀들이 챙겨주지도 않는 팔순을 챙겨주고, 벚꽃이 만개한 시기에 벚꽃 드라이브와 내원사 산책 등 나들이를 하면서 봄꽃 구경과 예쁜 사진도 촬영해주어 평생 기억에 남을 기쁜 날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하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용구 위원장은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산수연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과 행복을 느꼈다”며 “팔순을 맞은 어르신의 건강을 기원하며, 어르신은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다해 지역사회 발전의 디딤돌을 마련해 주신 분으로 감사함을 표하며 내년에는 더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