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시 승격 당시 제정
의견수렴 거쳐 삽량제 때 선포

양산시청 본관 앞 정원에 세워진 양산시민헌장비.

'양산시민헌장'이 23년 만에 시대 흐름과 변화에 맞춰 전면 개정된다.

양산시는 1996년 시 승격 당시 제정된 시민헌장을 인구 40만 자족도시를 대비해 새로운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개정을 추진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양산시민헌장은 양산시 지역공동체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공동체 구성원의 다섯 가지 민주적 행동강령이 담겨 양산시에 있어서 선언전·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시민헌장 개정은 김일권 양산시장이 이달 초에 "시민을 화합하고 양산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시민의 뜻이 담긴 시민헌장이 필요하다"고 개정의 뜻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이를 위해 양산시는 오는 4월까지 전면 개정을 위한 자료준비, 개정방향 설정,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초안 3건을 선정할 계획이다. 필요한 예산은 추경을 통해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7월까지 양산시의회, 양산시정책참여행복위원회,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의견수렴을 거치고, 시 홈페이지에 '시민의견수렴방'을 개설하는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오는 8월 최종안을 선정할 계획이다. 

확정된 시민헌장은 헌장비로 제작하고 양산삽량문화축전에서 선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양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